[뉴스로드] KLPGA 시드순위 78위의 강채연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연속 버디 폭발을 앞세워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박민지는 7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고, 루키 최정원과 문정민도 1타 차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강채연은 7일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열린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강채연은 박민지·최정원·문정민·신다인·서어진이 포진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강채연은 후반 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했다. 11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뒤 17번 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전반 홀을 마쳤다. 이후 후반 홀에서 5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6·7·8번 홀 세 홀 연속 버디를 폭발시키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를 마친 강채연은 "사실 선두인지 몰랐다. 캐디와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 경쟁에 대해서는 "최대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우승을 의식해서 무리하게 플레이하지는 않을 생각이다"라고 차분하게 각오를 밝혔다.
공동 2위 그룹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름은 박민지다. 지난 5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으로 통산 20승을 달성한 그는 이날 7타를 줄이며 순위를 28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시작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4번 홀(파5)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파4) 버디로 즉시 만회했다. 후반 홀에서도 11·12번 연속 버디로 흐름을 이어가고 16번 홀(파4)과 최종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7타를 줄였다.
박민지는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했고 2번, 3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가 나오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며 "샷도 안정적이어서 퍼트하기 좋은 곳으로 공을 보내며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루키 최정원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날 공동 8위로 출발한 그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정원은 "아이언 샷이 안정적으로 잘 되면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며 "덕분에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정민도 공동 8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낸 그는 "날씨가 더워 정신없이 플레이한 것 같다"며 "이제 2라운드가 끝났기 때문에 너무 기뻐하면 안 되지만, 공동 2위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공동 2위 서어진은 전반 1번 홀(파4)과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으나, 후반 홀에서 추가 버디를 만들지 못하며 더 이상의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서어진은 "버디 찬스가 많이 있었는데 후반에 버디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다"면서 "그래도 2타를 줄인 것에 만족하고, 남은 주말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