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베체키(아프릴리아)가 2026 모토GP 제12전 영국 GP 랩 레코드를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실버스톤 서킷(길이 5.900km)에서 진행된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베체키가 1분56초280의 기록으로 ‘톱 타임’을 작성했다.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가 0.335초 뒤진 1분56초615로 2위, 1분56초678의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는 베체키보다 0.398초 더딘 3위를 했다.
세션 초반은 아이 오구라(트랙하우스)와 페르난데스가 나란히 상위권을 지키며 트랙하우스의 강세를 이끌었다. 한동안 큰 변화 없이 흘러가던 분위기는 종료 20분을 앞두고 급변했다.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15위에서 4위까지 부상하며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이때 ‘톱 10’의 차이는 0.813초에 불과했다.
루필드에서는 브래드 빈더(KTM)가 팀 동료 페드로 아코스타를 추격하던 중 프런트 그립을 잃고 넘어졌다. 부상은 없었지만 Q2 직행권을 확보하려면 남은 시간 안에 다시 코스로 돌아와 기록을 줄여야 했다.
막판 어택이 시작되면서 순위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아코스타가 1분57초535로 잠정 톱 타임을 찍었지만 곧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가 이를 넘어섰고, 지안난토니오도 2위권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마르크가 1분57초035로 랩 레코드를 새로 썼지만 그 기록도 오래가지 않았다. 오구라가 모토GP에서 처음으로 실버스톤 1분56초대에 진입하며 56초대의 벽을 허물었다.
마지막 어택에서 베체키가 승부를 뒤집었다. 최종 플라잉 랩에서 1분56초280을 찍으며 선두로 올라섰고, 종전 랩 레코드보다 약 0.5초 빠른 기록으로 금요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페르난데스도 1분56초615까지 줄였지만 베체키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안난토니오는 1분56초678로 3위를 해 1~3위가 1분56초대에 진입했다.
호르헤 마르틴(아프릴리아), 오구라, 마르크와 알렉스, 후안 미르(혼다)가 8위를 했다. 미르까지 모두 8명의 라이더가 기존 실버스톤 랩 레코드를 넘어섰다. 잭 밀러(프라막 야마하)와 아코스타가 Q2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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