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리수가 전남편 미키정과 불화 때문에 이혼한 것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하리수는 지난 7일 코미디언 안선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미키정과의 결혼 생활과 이혼 과정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하리수는 결혼 당시 자신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미키정에 대해 “당시에는 ‘하리수의 남자’로 살다가 헤어지기 7~8개월 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업에 몰두하며 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미키정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하리수는 “그 모습을 보니 내가 어쩌면 이 사람의 무언가를 막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그를 놓아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남편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부담도 없었다고 했다. 오히려 자신을 챙겨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생활에 만족했지만, 미키정이 사업을 시작한 뒤 바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하리수의 남자’가 아니라 본인의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점에 대한 미안함도 이혼을 고민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하리수는 “전 시부모님께서 내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허락해주셨다”며 “남편이 독자라 그 부분이 항상 미안하고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과 헤어진 뒤 미키정이 다른 사람을 만나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먼저 이별을 제안한 사람은 하리수였다. 그는 서로에게 문제가 있어 관계를 끝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응원하며 살아가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할 때 내가 주고 싶은 사랑도 주고, 받고 싶은 사랑도 다 받았다”며 이혼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미키정을 둘러싼 과거 루머도 바로잡았다. 하리수는 미키정이 사업으로 30억 원을 잃었다는 이야기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게임머니를 두고 농담을 주고받았던 이야기가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리수와 미키정은 2007년 결혼했으며 10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2017년 합의 이혼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