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배우 김민하가 자신의 외모부터 가수를 꿈꿨던 과거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4’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 김민하가 ‘인천 노포 상륙 작전’ 2탄에 나섰다. 세 사람은 전기구이 통닭부터 백령도 냉면, 통도미찜까지 인천의 오래된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트립을 펼쳤다.
이날 전현무와 곽튜브는 1979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전기구이 통닭집을 먼저 찾았다. 옛 호프집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공간에서 전기구이 통닭과 삼계탕을 맛본 두 사람은 추억을 떠올리며 첫 끼를 즐겼다.
이어 전현무가 “‘파친코’에서 역대급으로 신선하고 리얼했다”고 소개한 김민하가 합류했다. 세 사람이 향한 곳은 1973년부터 이어진 황해도식 백령도 냉면집. 평소 냉면을 가장 좋아한다는 김민하는 뽀얀 육수와 메밀면으로 완성된 냉면을 맛본 뒤 “완전히 다른 맛”이라며 놀라워했다. 특히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추는 백령도식 냉면의 독특한 맛에도 감탄했다.
이동 중에는 김민하의 의외의 과거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청룡 시리즈 어워즈’ 축하 무대에서 화제가 된 김민하의 ‘Valerie’ 무대를 언급하며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김민하는 “고등학교 때 오디션을 보고 가수 쪽 소속사에 들어갔다”며 가수를 준비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하지만 자신이 원했던 음악과 소속사가 제안한 방향에는 차이가 있었다. 그는 “재즈 싱어가 되고 싶었는데 소속사에서는 아이돌을 시키려고 했다. 방향이 맞지 않았다”며 결국 가수의 길 대신 다른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세 사람의 마지막 목적지는 오랜 역사를 지닌 초밥집이었다. 숙성 광어 초밥과 이곳의 대표 메뉴인 통도미찜을 맛본 김민하는 숟가락으로 도미살을 떠먹으며 남다른 먹성을 보여줬고, 전현무 역시 “이래서 통으로 나오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식사와 함께 배우 김민하의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을 묻자 김민하는 “인간의 내면 밑바닥까지 가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며 영화 ‘블랙스완’처럼 인간의 욕망을 깊숙이 표현하는 작품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로맨스 연기에 대해서는 “예뻐야 하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김민하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자리 잡은 주근깨 이야기도 나왔다.
김민하는 “어릴 때부터 주근깨가 거슬렸던 적이 없다. 배우 일을 시작하고 나서야 그게 특이하다는 걸 알았다”며 “없애라고 하시는데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안 없앤 게 정말 잘한 거다. 그게 민하 씨만의 매력”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김민하는 동료 배우들과의 친분도 공개했다. 정은채, 정은지와 자주 만나 최근에도 함께 등산을 다녀왔다고 밝힌 그는 정호연과도 자주 만나 고민 상담을 나누는 사이라고 전했다.
노래에 대한 꿈부터 연기를 향한 욕심, 자신의 주근깨를 바라보는 소신까지 김민하는 꾸밈없는 이야기로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줬다.
사진제공=MBN·채널S ‘전현무계획4’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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