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댐·평림댐 '주의' 단계…상황 악화하면 제한 급수 불가피
(전남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광주 생활·농업 용수 저수율이 차츰 낮아지면서 가뭄 위기가 커지고 있다.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통합 전 광주 지역 최대 상수원인 동복댐 가뭄 대응 단계가 전날 '관심'에서 '주의'로 올라갔다.
동복댐 저수율은 50.34%로 평년 대비 60%에 미치지 못해 대응 단계가 격상됐다.
평년 저수율 대비 결과에 따라 다목적댐 가뭄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용수댐은 '관심-주의-심각'으로 나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동복댐에서 하루 4만t을 줄이고, 주암댐에서 그만큼 늘려 취수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옛 전남 지역 광역상수원 가운데 평림댐도 저수율이 54.6%에 그쳐 주의 단계다.
주암댐, 장흥댐, 수어댐은 '평시' 수준이지만, 저수율 하락이 이어져 당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대로 비가 오지 않아도 9월 말까지는 평소 수준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남광주특별시는 예상했다.
그 이후에는 시간·격일제 제한 급수 등 비상 대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농업용수 저수율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옛 전남 3천206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6.1%로 지난해(70.9%)보다 24.8%포인트 낮아졌다.
전남광주특별시는 관정 개발, 양수장 준설, 용배수로 개발 등 급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가뭄이 이어지면 절수 홍보와 함께 대체 취수원 확보 등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농업용수의 경우 하천, 영산강, 인근 저수지 등 가용 수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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