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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된 미국 매체 펀치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간선거 승리에 별 관심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그렇지 않다. 우리는 열심히 싸울 것”이라며 “우리가 이기는 것이 미국에 아주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는 사람들이 투표할 것이냐다. 솔직하게 말하면 많은 이들이 공화당에 아주 화가 나 있다. 하지만 나한테 화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휘발윳값 상승 등으로 자신의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민심 악화의 책임을 공화당에 돌린 셈이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전망과 관련해 한 발언 중 가장 경솔한 발언이라면서 “공화당원들이 머리를 쥐어뜯을 발언”이라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네바다에 갈 필요도 없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연설할 필요도 없었다. 모든 이들을 지원할 필요도 없었다. 나는 일정이 바쁜 사람”이라고도 했다.
각 지역을 찾아 공화당 후보 지원을 당부한 것이 일종의 호의라는 주장이다. 중간선거 승리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직결돼 있는데도 마치 곤란에 처한 공화당을 도와주기 위해 선심을 쓴 것이라는 인식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간선거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발언을 몇차례 했다. 중간선거를 의식해 이란과의 합의를 서두른다는 지적에 반박하는 차원으로, 대이란 협상력 약화를 우려한 것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에는 경제상황에 대한 미국 국민의 우려가 이란과의 합의 추진에 영향을 주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인들의 재정상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내버려 둘 수 없다는 것만 생각한다”고 말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30%대로 떨어졌다. 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 등 생활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행정부에 대한 여론도 악화하고 있다. 상·하원에서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공화당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중간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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