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미국이 2018년 북한이 송환한 유해 상자에서 지금까지 미군 11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전쟁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한국전·냉전 참전 실종자 연례 정부 설명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켈리 맥키그 DPAA 국장은 이날 행사에서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이 송환한 유해 상자 55개에서 미군 11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상자에서 나온 유해 90구는 한국 측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맥키그 국장은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유해 발굴 작업 재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봄부터 DMZ에 복귀해 관련 조사가 진행됐다며 한국과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를 거쳐 조사뿐만 아니라 실제 발굴과 수습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에는 부산 앞바다에서 실종된 공군기 잔해를 찾기 위해 한국 해군 함정과 잠수 장비를 지원받아 수중 조사팀도 파견할 예정이다.
맥키그 국장은 "북한군과의 마지막 대면 접촉은 2019년 3월"이라며 북한과의 협력은 끊긴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모든 차원에서 소통을 시도했지만, 지난 7년 넘게 모든 요청이 철저한 침묵으로 돌아왔다"며 "이는 범죄이자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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