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5일(한국시간) 최근 10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들을 공개했다.
1위는 엘링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무려 8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7회, 해리 케인이 6회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 바로 다음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 콜 팔머, 라힘 스털링과 함께 4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미 바디, 크리스 우드, 필 포든은 각각 3회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폭발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홀란드와 아구에로, 오랜 기간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케인에 이어 살라 등과 같은 위치에 자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여러 차례 한 경기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줬다. 2020년 9월 사우샘프턴전에서는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아스톤 빌라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대표하는 공격수다운 결정력을 과시했다.
특히 레스터전은 강렬했다. 당시 손흥민은 부진으로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뒤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어 2023년 9월 번리전에서도 세 골을 몰아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네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꾸준함도 대단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리그 통산 333경기에 출전해 127골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또한 번리전 해트트릭으로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로비 파울러,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케인뿐이었다.
이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LA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10년 동안 잉글랜드 무대에서 남긴 발자취는 여전히 각종 기록을 통해 조명되고 있다. 최근 10시즌 해트트릭 순위에서도 홀란드, 아구에로, 케인에 이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공격수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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