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는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에서 용인FC에 0-2로 패배했다. 부산은 4연패에 빠지면서 선두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히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전반부터 손휘와 크리스찬, 가브리엘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지만 번번이 용인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9분 가브리엘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공격적인 교체 카드까지 꺼내며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21분 김보섭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후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후반 45분 강신명에게 실점해 0-2로 패배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원정 온 팬들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 해도해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어려운 부분들을 잘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 길어지면 될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은 이기려고 하는 간절함이 있지만, 연패가 계속돼 나도 판단하고 결정하는데 있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부담감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상반기에 잘해왔던 부분, 개인적인 심리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화성FC전을 앞두고 미팅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겠다"라고 총평했다.
4연패에 빠진 부분에 대해서 "공수 밸런스를 강조했다. 연패 속 이기기 위해 공격적으로 생각을 하다 보니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다. 2실점만 했지, 추가 실점을 더 허용할 수 있었다. 그런 것들이 지속되면 체력적으로도 회복하기 힘든 상태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 시즌 중 최악의 경기였다. 선수들 컨디션, 경기력 모두 최악이었다. 책임은 감독이 져야 한다. 이기려고 준비했고 간절했기는 하지만 과해지면 판단력이 흐려지는 부분들이 생긴다. 선수들은 냉철히 경기를 해야 한다. 체력, 정신력이 이 시기에 중요할 것 같다. 나부터 중심을 잡고 베테랑들에게도 요구해야 할 것 같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도 7연승도 했지만 7연패도 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팀으로 계속 싸웠기에 팀으로 극복을 하겠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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