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풋01’은 7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은 한국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와 관련해 스토크 시티와 접촉했다. 하지만 협상은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리옹 측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준호의 거취는 최근 스토크 시티 안팎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배준호는 입단 직후부터 빠르게 경쟁력을 증명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스토크에서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33경기에 출전해 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4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까지 보여주며 현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스토크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다만 시즌 막판으로 향하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졌다. 선발에서 제외되거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이전과 비교해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여기에 스토크가 공격진 개편을 추진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자연스럽게 여름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배준호가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였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가운데 대표팀을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배준호를 향한 유럽의 관심은 이어졌다. 특히 리옹은 7월 초부터 배준호를 영입 후보로 올려두고 꾸준히 상황을 지켜봤다. 한동안 다른 선수들의 영입이 이어지면서 관심이 식은 듯했지만, 이적 가능성은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준호 역시 리옹행에 마음을 연 상태다. ‘풋01’은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했던 스토크 시티의 등번호 10번 배준호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미 올랭피크 리옹 합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리옹이다. 매체는 “배준호 영입과 관련된 가장 큰 장애물은 리옹이 현금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리옹 수뇌부가 스토크 시티에 제안을 넣으면 이적이 구체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이적시장 종료까지 3주 조금 넘게 남은 상황에서 배준호와 스토크의 긴장감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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