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소개한 울릉도 특산물 삼나물이 화제다. 송가인은 지난 3일 공개한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울릉도의 한 식당을 찾아 삼나물 반찬을 맛봤다. 이 자리에서 고기 맛도 나고 영양가도 있다며 맛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릉도를 방문한다면 삼나물을 꼭 먹어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 송가인이 반한 ‘고기 맛 산나물’…울릉도 삼나물의 정체
삼나물은 울릉도를 비롯한 산지에서 자라는 산나물이다. 정식 명칭은 눈개승마이지만 잎 모양이 인삼과 닮았고, 소고기와 인삼, 두릅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 난다는 이유로 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두루 갖췄으며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다.
◆ 단백질·식이섬유가 한 번에…삼나물에 든 영양 성분
조선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2023년 한국지역사회생활과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삼나물의 조단백질 함량을 약 30%, 조섬유소 함량을 약 16%로 확인했다.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도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와 비타민E,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역시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를 줄여 세포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면역 기능을 지키고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로 꼽힌다.
◆ 생으로 먹으면 질기고 쓰다…삼나물 맛있게 데치는 법
삼나물은 어린순을 살짝 데쳐 무침이나 볶음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장아찌로 담그거나 비빔밥 재료로 올려도 잘 어울린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쓴맛이 줄고 삼나물 향과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생으로 먹으면 질기고 쓴맛이 강해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충분히 데친 뒤 먹는 편이 좋다. 데친 삼나물은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짜내면 한층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무침으로 먹을 때는 데친 삼나물에 참기름과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향이 살아난다. 볶음으로 먹을 때는 데친 삼나물을 들기름에 볶다가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식이섬유가 많은 만큼 한 번에 과하게 먹으면 배가 더부룩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 생나물은 수확한 뒤 금방 시들기 때문에 바로 먹지 않는다면 데쳐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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