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레코르드’는 6일(한국시간) “2026 리그스컵 첫 번째 경기에서는 반복적으로 눈에 띄는 장면이 나왔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구단 선수들이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처럼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유니폼을 얻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LAFC는 6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리그스컵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과달라하라와 1-1로 비겼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대회 첫 경기에서 승점 2점을 챙겼다.
경기 초반 과달라하라의 공세가 거셌지만 LAFC는 토마스 하살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전반 38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반 42분 로베르토 알바라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에도 LAFC는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과 프리킥 등을 앞세워 결승골을 노렸지만 라울 랑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LAFC가 5-4로 웃었다.
손흥민은 이날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MLS 4경기 연속골에 이어 올스타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상승세는 잠시 멈췄다. 다만 중거리 슈팅과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꾸준히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경기 후 다시 한번 드러났다. 과달라하라의 등번호 10번 에프라인 알바레스가 직접 손흥민의 유니폼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레코르드’는 “치바스가 LAFC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미드필더 알바레스는 LAFC의 주요 스타 중 한 명인 한국인 손흥민의 유니폼을 얻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지 않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알바레스는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선수인 손흥민의 유니폼을 들고 팀 숙소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믹스트존에서도 손흥민의 유니폼은 화제였다. 알바레스는 유니폼 교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직접 손흥민의 유니폼을 보여주며 “내가 부탁했고, 다행히 그가 줬다”고 말했다.
비슷한 장면은 인터 마이애미와 아틀레티코 산 루이스의 경기에서도 나왔다. 메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인터 마이애미의 4-2 승리를 이끈 뒤 아틀레티코 산 루이스 선수 여러 명이 메시 주변으로 몰려들어 유니폼을 얻으려 했다.
매체는 멕시코 선수들이 손흥민과 메시의 유니폼을 얻으려는 모습이 리가 MX와 MLS 구단들의 맞대결 이후 많은 관심을 받은 장면 중 하나라고 전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손흥민이 메시와 함께 MLS를 대표하는 스타로서 높은 위상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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