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버스 하우스' 제안 논란…장동혁 "청년 우롱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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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버스 하우스' 제안 논란…장동혁 "청년 우롱하는 정책"

이데일리 2026-08-07 20:1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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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폐기 버스를 개조한 ‘버스 하우스(Bus House)’를 청년 임시주택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 장관, 청와대 수석, 민주당 의원님 자녀들부터 시범 케이스로 들어가 살아보면 어떠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노진환 기자)
(사진=노진환 기자)


장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대책이 점입가경”이라며 “상가와 사무실을 개조해 주거용으로 공급하겠다더니 급기야 폐기된 버스를 리모델링해서 청년에게 제공하자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층 자가 보유율이 27.7%까지 떨어져 2017년 통계 정비 이후 처음으로 30% 아래로 추락했다”며 “지난 6월 청년 취업자는 전년 대비 19만7000명이나 급감했고 청년 고용률은 43.9%까지 떨어졌다. ‘그냥 쉬었음’ 청년이 36만명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는커녕 개조 버스에 들어가 살라고 하는 것은 안 그래도 힘든 청년들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며 “청년의 삶을 포기한 정권은 결국 청년이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폐선박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하며 폐기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단기 임시주택으로 제공하는 ‘버스 하우스’ 구상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리모델링 비용과 공급 규모 등을 제시하며 “안정적인 주택을 마련하기 전 단계에서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신속한 임시 주거 공간으로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황 의원의 제안을 두고 국민의힘은 “청년을 ‘도로 위 난민’으로 만드나”라며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고, 온라인에서도 현실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황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버스 하우스는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의 제안”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아니며 청년들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송구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황 의원의 제안과 당의 공식 입장을 분리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황희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제안한 버스 하우스 등 단기성 주거공간 관련 내용은 당의 공식 입장과 전혀 관련 없는 개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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