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는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에서 용인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고려해 기존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킥오프 시간이 변경됐다.
3연패에 빠진 부산이다. 조성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선 폭염 속 준비 과정에 대해 밝혔다. "오후 훈련을 오전으로 옮겼고, 훈련 후에는 쿨다운에도 신경 쓰고 있다.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고 있지만 워낙 날씨가 더워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클럽하우스 잔디도 부분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아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축구계가 시끄러운데 이렇게 더운 날씨에서 경기를 해 걱정이 된다. 선수뿐 아니라 관중들의 온열질환도 걱정이다. 어쩔 수 없다는 걸 안다. 야구와 달리 일정상 여유가 없고, FIFA A매치 기간에도 연령별 대표팀 일정이 있어 연맹도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부산 부진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감독을 포함해 모두가 조금씩 부족한 상황이다. 시즌 초반과 달리 전술도 잘 맞지 않고 선수들의 경기력도 떨어져 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고비는 반드시 온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선두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이 아니라 잠시 페이스가 떨어진 정도다. 중요한 것은 조급해하지 않고 빨리 반등하는 것이다. 문제를 지나치게 크게 만들면 팀 전체 분위기가 더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패 책임은 결국 감독에 있다.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일정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수비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남 드래곤즈전에서는 발디비아를 막기 위해 하프스페이스 수비와 라인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으며 실점을 많이 했다. 이후 수원 삼성전과 서울 이랜드전에서는 어느 정도 계획이 맞아떨어졌지만 선제골 이후 더 이기려는 욕심에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수원전이 특히 그랬다. 조금 더 인내하고 수비적으로 버텼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은 "문제는 원인이 보여도 쉽게 처방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다. 시즌 초반부터 계속 선두를 유지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엄청난 집중력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선수들이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피로가 누적된 부분도 있다. 훈련 프로그램과 휴식, 선수 개인의 자기 관리까지 모두 함께 맞물려야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하도프가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린다. 조성환 감독은 “코리아컵에서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몸 상태는 괜찮다. 다만 팀 훈련과 연습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해 시간이 필요하다. 영입한 이유는 장호익 무릎 부상에 대비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했고, 다른 선수들 연령별 대표팀 차출 가능성까지 고려했기 때문이다. 또 K리그2는 외국인 선수 5명 중 4명만 출전할 수 있어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상황에 따라 이번 경기에는 수비에 무게를 두고, 다음 경기에는 공격적인 조합을 선택하는 등 외국인 선수 운영의 폭을 넓히기 위한 영입이었다. 김진혁이 지난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기에 향후 아하도프 활용 계획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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