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울던 노숙인, 경찰이 손 내밀자 벌어진 ‘뜻밖의 기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폭염에 울던 노숙인, 경찰이 손 내밀자 벌어진 ‘뜻밖의 기적’

이데일리 2026-08-07 19:43:26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살인적인 더위에 지쳐 길거리에서 울고 있던 50대 노숙인이 경찰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30년 만에 가족과 상봉할 수 있게 됐다.

사진=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사진=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7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길에서 한 남성이 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도촌파출소 손성욱 경사와 모성갑 경사는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노상에서 더위에 지쳐 울고 있던 강모(57)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강씨의 체온이 너무 높아, 두 사람은 우선 물에 적신 수건으로 열을 식힐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강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대화를 시도하며 건강 상태를 살폈다.

그러던 중 강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강씨가 30년 전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된 사람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선천성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강씨는 가족들에게 치료비 등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아무런 연락 없이 고향을 떠났다고 한다.

강씨는 사업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뒤, 아무런 연고가 없는 성남으로 상경해 6년간 노숙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시간여 동안 강씨를 설득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고,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는 데 동의를 얻었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강씨의 친형은 “정말 살아있는 것이 맞느냐. 당장 그곳으로 달려가겠다”고 기뻐하며 한달음에 도촌파출소에 도착했다.

강씨의 형은 강씨를 만나자 말없이 부둥켜안은 채 눈물을 흘렸고, ‘고향인 여수로 데려가 잘 살겠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