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꺼낸 새 얼굴"… 가장 낯선, 아르테미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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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꺼낸 새 얼굴"… 가장 낯선, 아르테미스[인터뷰]

이데일리 2026-08-07 18:3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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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리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죠. 그런데 지금은 ‘아르테미스도 이런 음악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아르테미스(사진=모드하우스)
아르테미스(사진=모드하우스)


그룹 아르테미스(ARTMS·진솔, 최리, 희진, 김립)가 기존 색깔을 과감히 벗어던졌다. 세계관은 더욱 확장했고, 음악은 한층 대중적으로 다듬었다. 자신들조차 “가장 큰 도전”이라고 표현한 새 앨범 ‘하이퍼-에고’(Hyper-Ego)는 그동안 구축해 온 음악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7일 소속사 모드하우스에 따르면 아르테미스는 이날 오후 1시 새 앨범 ‘하이퍼 에고’(Hyper-Ego)를 발매했다. 무려 1년 2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본 스터너’(Born Stunner)와 ‘블루 블러드’(Blue Blood)를 앞세운 이번 앨범은 ‘버추얼 엔젤’(Virtual Angel), ‘이카루스’(Icarus)로 이어진 세계관을 한 단계 확장하는 작품이다.

아르테미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세계관을 넓히는 동시에 다양한 자아를 표현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블루 블러드’에는 각기 다른 자아와 정체성이 녹아 있으며, 수록곡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르테미스(사진=모드하우스)
아르테미스(사진=모드하우스)


아르테미스의 가장 큰 변화는 음악이다. 선공개곡 ‘본 스터너’는 강렬한 베이스와 빠른 전개, 랩을 전면에 내세운 곡이다. 래퍼가 없는 팀임에도 타이틀곡에서 본격적인 랩에 도전했고, 멤버들은 녹음 과정에서 별도의 레슨까지 받을 정도로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무대 공개 이후 “10년 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라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더블 타이틀곡 ‘블루 블러드’는 또 다른 얼굴이다. 하이퍼팝과 제이-코어(J-Core)를 기반으로 한 빠른 템포 위에 보컬의 매력을 극대화한 곡으로, 여름 감성을 담아냈다. 아르테미스 멤버들은 “출근길이나 등굣길에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노래”라며 “신나면서도 아르테미스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활동은 하슬이 어깨 수술로 인해 무대에 함께하지 못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다만 하슬은 인트로 트랙 나레이션과 앨범 콘셉트 회의, 뮤직비디오 아이디어 논의 등에 참여하며 앨범 제작 전반을 함께했다. 멤버들은 “넷이 아니라 다섯 명이 함께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르테미스(사진=모드하우스)
아르테미스(사진=모드하우스)


아르테미스는 데뷔 이후 꾸준히 세계관을 중심에 둔 음악을 선보여 왔다. 멤버들은 “팬들이 마치 시리즈 영화처럼 세계관을 분석하고 해석해 주는 과정을 즐긴다”며 “앨범을 낼 때마다 세계관이 어떻게 확장되는지 보여드리는 것이 팀의 중요한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는 대중성과도 한층 가까워지고자 했다. 아르테미스 멤버들은 “기존 코어 팬들이 좋아하는 색깔은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흥얼거릴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목표도 분명하다. 음원 성적이나 음악방송 1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르테미스’라는 이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이다. 멤버들은 “아직도 ‘이달의 소녀’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아르테미스라는 이름 자체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컴백과 함께 월드투어도 시작된다. 아르테미스는 내달 5~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월드투어 ‘아트 오브 블루 블러드’(Art of Blue Blood)의 막을 올린 뒤 미국과 유럽 등으로 무대를 넓힐 예정이다. 멤버들은 “올해는 아르테미스 활동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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