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94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생산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전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먼저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LC 타이탄·LC USA·롯데대산석화)의 매출액이 3조940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정기보수 영향 및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래깅 효과가 전 분기 대비 수익성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551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 및 긍정적 환율 효과가 주효했다.
회사는 두 부문의 3분기 전망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원료가격 변동성 확대를 예상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생산운영 최적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5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환율 강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상반기에 이어 반도체 소재와 식의약용 소재 등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이었다.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전 분기의 긍정적 래깅 효과 등 일회성 요인 제거에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는 AI·전지박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 전망 속 신규 공장 본격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석유화학 사업재편과 관련해서는 대산공장이 지난 6월 분할 절차 완료 후 오는 9월 통합법인이 출범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여수공장의 경우에도 지난 7월 사업재편계획 승인 후 관계사들과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스페셜티 사업에 대해서는 율촌 컴파운딩 공장의 연내 준공 및 상업가동을 통해 기능성 소재 중심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동전쟁 이후 업황 개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걸프 지역과 아시아 지역 설비 가동이 정상화된다고 가정해도 이란 전쟁 영향으로 올해 에틸렌 기준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0~1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에 발생한 생산 차질과 재고 소진으로 하반기 업황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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