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토요타코리아 '렉서스 영파머스'⋯자동차 회사가 '젊은 농부들'과 손잡은 까닭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사람] 토요타코리아 '렉서스 영파머스'⋯자동차 회사가 '젊은 농부들'과 손잡은 까닭

M투데이 2026-08-07 17:21:21 신고

3줄요약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개최된 ‘2026 렉서스 영파머스 워크숍’​에서 청년 농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토요타코리아 제공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개최된 ‘2026 렉서스 영파머스 워크숍’​에서 청년 농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토요타코리아 제공

[엠투데이 홍대선기자] "자동차 브랜드에서 왜 젊은 농부를 지원하느냐고요? 친환경 농업을 위한 고민에서 시작된 뜻깊은 동행 아닐까요.”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만난 청년 농부 김후주씨가 말했다. 전국에서 올라온 청년 농부들과 1박2일 일정으로 ‘2026 렉서스 영파머스 워크숍’​을 마친 직후였다.

지난 6일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왼쪽)이 쌀과 팥을 재배하고 있는 '렉서스 영파머스' 김세환 농부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토요타코리아 제공
지난 6일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왼쪽)이 쌀과 팥을 재배하고 있는 '렉서스 영파머스' 김세환 농부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토요타코리아 제공

토요타코리아는 2018년부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천하는 젊은 농부를 발굴해 ‘렉서스 영파머스’로 선정하고 있다. 지원금만 전달하는 사업은 아니다. 전문가 멘토링과 브랜드 구축, 판로 확대를 돕고 농부들이 생산한 제철 농산물을 커넥트투의 메뉴로 선보인다.

자동차 회사와 농부의 만남은 언뜻 낯설다. 그러나 토요타코리아가 주목한 것은 농산물 자체보다 그 농산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이었다. 영파머스는 농부의 농법과 이야기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7일 오후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전국 각지의 친환경 농산물로 식단을 준비하는 청년 농부들.   사진 홍대선 기자
7일 오후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전국 각지의 친환경 농산물로 식단을 준비하는 청년 농부들.   사진 홍대선 기자

2023년 영파머스로 선정된 김후주씨도 이 과정을 거쳤다. 이날 커넥트투에는 전국 각지의 젊은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 모였다. 봄부터 한여름 땡볕 아래 수확한 유기농 농산물이다.

영파머스 농부들의 농법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제초제와 화학비료, 농약 사용을 줄이거나 지양하고 토양과 생태계를 오래 보전하는 방법을 고민한다는 점이다. 경북 청송에서 사과 농사를 하는 이석모씨, 경남 산청에서 딸기 재배를 하는 권두현씨 등 다른 농부들도 무농약·무비료 농법과 생물 퇴비 등을 활용해 땅의 건강과 품종을 지키고자 애쓴다. 

친환경 농업은 말처럼 쉽지 않다. 노동과 비용이 더 들 수 있고 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농부에게 필요한 것은 친환경이라는 인증이나 구호만이 아니다. 자신이 선택한 방식으로 생산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닿을 수 있는 판로다.

토요타코리아와 렉서스가 전국 딜러망과 고객 접점을 활용하는 이유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커넥트투를 통해 농부에게는 소비자를 만날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지역 생산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7일 오후 서울 잠실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자신만의 농법을 설명하는 청년 농부들. 왼쪽부터  충남 아산에서 배 농사를 하는 김후주씨, 경북 청송에서 사과 농사를 하는 이석모씨, 경남 산청에서 딸기 재배를 하는 권두현씨. 사진 홍대선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자신만의 농법을 설명하는 청년 농부들. 왼쪽부터  충남 아산에서 배 농사를 하는 김후주씨, 경북 청송에서 사과 농사를 하는 이석모씨, 경남 산청에서 딸기 재배를 하는 권두현씨. 사진 홍대선 기자

영파머스의 활동은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농부들은 청소년 진로·직업 멘토링에도 참여해 농사를 시작한 이유와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방법, 농업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들려준다. 농업을 단순히 ‘힘들고 늙어가는 산업’으로만 바라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술과 환경, 유통과 브랜드가 결합하면 농업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농부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그렇다고 기업과 농부들의 이런 만남만으로 농촌 인구 감소나 농산물 유통 구조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다만 영파머스가 보여주는 방향은 분명해 보인다. 농부를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생산자로 바라보는 것이다. 김형준 토요타코리아 이사는 "렉서스 영파머스는 단순히 농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젊은 농부의 철학과 렉서스의 가치를 연결하는 장기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한여름 때약볕 아래 아산의 배와 청송의 사과 등 전국 각지에서 수확된 농산물들이 서울의 커넥트투로 옮겨왔다. 그 농산물은 다시 소비자와 미래세대, 지역사회로 이어질 것이다. 토요타코리아가 젊은 농부들과 손을 잡은 까닭이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