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향후 로봇 등을 투입, 군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열쇠와 수기 기록으로 관리되던 총기함도 디지털 인증 방식으로 전환된다.
육군은 7일 세종시 육군종합보급창에서 하헌철 군수참모부장(소장) 주관으로 군수 정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군수정책을 소개했다.
군 총기함은 위와 아래에 서로 다른 자물쇠로 잠그고, 열쇠도 두 사람이 각각 보관하는 방식으로 이중 잠금으로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부대 편의를 위해 열쇠 이원화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관행이 있고, 열쇠를 분실하는 사고도 자주 발생했다.
육군은 기존 자물쇠를 모바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디지털 자물쇠' 이중 잠금으로 전환하고, 생체인식 기반 스마트 총기함도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 자물쇠는 올해 9사단 등 3개 부대 대상 시범 적용을 거쳐 군 적합성을 검증하고, 2034년까지 전 부대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기존 인력과 수작업 중심이던 군수창고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 자동화 체계로 전환된다.
육군 제1보급단 스마트 물류센터는 현재 국토교통부 기준 2등급 스마트 물류센터인데, 육군은 자율주행 무인지게차·무인운반차(AGV) 로봇 등을 투입해 2028년까지 1등급 스마트 물류센터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소장)은 "민간의 전문역량과 AI·로봇 등 첨단과학기술을 군수 현장에 접목해 장병들이 훈련과 작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전투부대에 필요한 군수지원을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앞으로도 군수정책의 현장 적용성을 지속 검증하고, 민ㆍ군산ㆍ학ㆍ연 협력을 바탕으로 장병이 체감할 수 있는 군수지원과 미래형 스마트 군수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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