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바이오 연구개발(R&D) 스타트업 바이오넥서스가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AI 과학자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바이오넥서스는 베이스벤처스와 SMB투자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AI 기반 바이오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국내외 사업 확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오넥서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신약개발 연구 과정을 지원하는 ‘AI 과학자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넥서스의 핵심 기술은 과학자의 연구 사고 과정을 구조화한 코어 엔진 ‘NexusScience’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구 검색 도구 ‘NexusRAG’, 멀티에이전트 기반 공동연구 플랫폼 ‘Nexus Co-Scientist’, 약물 및 타깃 분석 플랫폼 ‘NexusDrugLab’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Nexus Co-Scientist는 특정 질환이나 연구 분야와 관련된 대규모 논문과 바이오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연구 가설을 제안하는 AI 과학자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각각 정보 검색, 가설 생성, 검토, 평가 역할을 나눠 수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연구자가 진행하는 가설 수립부터 데이터 분석, 검증 과정, 실험 설계까지 연구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신약개발 과정은 연구자가 방대한 논문과 데이터를 직접 검토하고 가설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돼 시간과 인력 투입 부담이 컸다. 바이오넥서스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연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후보물질 발굴과 연구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넥서스는 Nexus Co-Scientist에 50만 건 이상의 문헌 및 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멀티에이전트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생성, 검토, 평가, 진화 등 역할을 분리한 AI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면서 연구 가설을 도출하고, 데이터 기반 검증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다만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는 데이터 품질과 검증 신뢰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꼽힌다. 실제 연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정확도 확보와 기존 연구 시스템과의 연결성이 향후 사업 확장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넥서스는 설립 이후 30건 이상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검증과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해왔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AI역노화연구원 등 15개 기관과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제 연구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연구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 성능을 개선하고, 바이오 연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넥서스 김태형 대표는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약 20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김 대표는 테라젠바이오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인 유전체 지도와 고래 유전체 지도 개발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넥서스는 생물정보학 박사급 연구진을 비롯해 AI·대규모언어모델(LLM) 엔지니어, 신약개발, 임상, 오믹스 분야 전문가로 연구개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데이터 구축부터 AI 모델 개발, 연구 현장 적용까지 연결하는 통합 연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회사의 방향이다.
김태형 바이오넥서스 대표는 “AI 과학자 에이전트는 연구자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바이오 연구의 속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넥서스는 이번 시드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AI와 바이오데이터를 결합한 연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바이오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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