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라고 안심하다 큰일 납니다… 폭염에 내 피부 지키는 방법 딱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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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라고 안심하다 큰일 납니다… 폭염에 내 피부 지키는 방법 딱 '한 가지'

위키트리 2026-08-07 16:3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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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는 야외 활동을 할 때만 필요한 필수품이 아니다.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A(UVA)는 유리창도 손쉽게 통과한다. 따라서 창가 근처에서 오래 일하거나 통근 시간이 긴 편이라면 실내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선크림 이미지

7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환자 수는 2024년 기준 약 3만 6000명으로 최근 5년 사이에 33%나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평생에 걸쳐 자외선에 노출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피부암 환자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자외선A와 자외선B로 구분된다. 자외선B는 피부 표면에 자극을 줘 피부를 붉게 만들고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주원인이다. 반면 자외선A는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 콜라겐을 손상시키고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자외선A는 날씨가 흐린 날에도 지표면에 도달하며 유리창도 상당 부분 통과하기 때문에 실내에 있다고 해서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기간이 수년에서 수십 년간 이어지면 피부 세포의 유전자(DNA)에 손상이 누적된다. 이런 유전자 손상의 축적은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등 비흑색종 피부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치명적인 악성 흑색종 발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SPF와 PA 제대로 알고 고르기… 상황별 차단제 선택 기준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올바르게 차단할 수 있는지 효과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자외선A 차단등급(PA)은 자외선A의 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일반적인 일상생활에서는 SPF 30, PA++ 이상의 제품이 적합하며 장시간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SPF 50, PA+++ 이상의 차단 효과를 가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팔에 선크림을 바르고 있는 모습. AI 생성 이미지

차단 지수를 확인하는 것만큼 중요한 요소는 바로 올바른 사용법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는 하루 종일 유지되지 않는다. 외출하기 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피부에 도포해야 하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야외 활동이 길어질 경우에는 2~3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덧발라야 제대로 된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원리와 성분에 따라 무기자차, 유기자차, 혼합자차로 구분할 수 있다. 무기자차는 물리적 차단제로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산란시켜 튕겨낸다.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가 대표적인 성분으로 바르는 즉시 차단 효과가 나타나고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나 어린아이들에게 적합하다. 다만 피부가 하얗게 떠 보이는 백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유기자차는 화학적 차단제로 자외선을 피부 속으로 흡수한 뒤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소멸시킨다. 백탁 현상이 없고 발림성이 좋아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기에 좋지만 화학 성분의 특성상 눈시림이나 피부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혼합자차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성분을 함께 사용해 백탁 현상을 줄이고 차단 효과와 발림성을 동시에 개선한 절충형 제품이다.

매장에 선크림이 진열돼 있는 모습. AI 생성 이미지

본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적절한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이거나 홍조가 심하고 눈시림을 자주 느낀다면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를 추천한다. 반면 백탁 현상을 피하고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을 원한다면 로션처럼 발리는 유기자차가 좋다. 만약 유기자차 제품을 사용할 때 눈시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미리 소량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눈 주변 부위에만 무기자차 제품을 따로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도포 외에도 잠깐 외출을 할 때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병행해 사용하면 자외선 노출을 한층 더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몸에 있는 점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 역시 필수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짙어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대부분은 무해한 양성 변화에 해당하지만 일부는 악성 흑색종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발바닥·손발톱 밑도 확인 필수… 동양인에게 흔한 ‘말단 흑색종’

위험성을 가진 점은 이른바 ABCDE 법칙을 통해 자가 진단을 진행해 볼 수 있다. 점을 반으로 나누었을 때 양쪽 모양이 상이한 비대칭성(A), 경계가 흐릿하거나 들쭉날쭉한 경계 형태(B), 한 점 안에 여러 가지 색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경우(C), 점의 지름이 6㎜ 이상인 경우(D), 최근 들어 크기나 모양, 색이 변화하거나 가려움증 및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E)가 이에 해당한다. 다섯 가지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사항이 있다면 즉시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손톱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AI 생성 이미지

더불어 동양인의 경우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손바닥이나 발바닥, 손발톱 밑에 발생하는 말단 흑색종의 발생 빈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샤워를 마친 후 전신의 점을 관찰하고 새로 생겨났거나 기존과 달라진 점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두면 시간에 따른 변화를 비교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등이나 두피처럼 스스로 확인하기 어려운 신체 부위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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