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롯데케미칼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
7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전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LC타이탄·LC USA·롯데대산석유화학)이 매출 3조940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와 원료가격 변동에 따른 래깅(Lagging) 효과로 전 분기보다 수익성이 감소했다.
첨단소재는 매출 1조1551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과 원료가격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생산 운영 최적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5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국제가격 상승과 환율 강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으며, 반도체 소재와 식·의약용 소재 등 고부가 제품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전 분기 래깅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분기 AI와 전지박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 증가와 신규 공장 가동을 통해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재편과 고부가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분할 절차를 마친 대산공장은 오는 9월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여수공장도 지난 7월 사업재편 계획 승인 이후 관계사들과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연내 준공과 상업 가동을 추진 중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한다. 컴파운딩 소재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uper Engineering Plastic) 등 고부가 제품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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