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경석 기자] 네이버는 AI 브리핑 도입 이후에도 블로그 창작자들이 받는 수익 지원이 오히려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애드포스트 지급액과 브랜드 커넥트를 통한 창작자 수익, 네이버 메이트 활동지원금을 모두 합산한 규모는 지난 6월 기준 AI 브리핑 도입 전인 2025년 2월과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존 대표 수익화 창구였던 애드포스트 지급액만 놓고 봐도 같은 기간 약 14% 늘어, 신규 프로그램뿐 아니라 기존 프로그램의 규모도 함께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지원 확대 배경에는 AI 브리핑을 통해 블로그 콘텐츠가 이용자와 만나는 경로가 다양해진 점이 자리한다. 지난해 3월 도입된 AI 브리핑은 검색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답을 제시하는 동시에, 그 답의 근거가 된 블로그 등 원문 콘텐츠를 함께 노출한다. 이 과정에서 창작자의 실제 경험과 전문 지식이 담긴 글이 새로운 독자층에게 노출될 기회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콘텐츠 노출 확대가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해왔다. 2009년 시작한 애드포스트는 블로그에 붙는 광고 수익 일부를 창작자와 나누는 대표적인 수익화 모델이다. 2024년 도입한 브랜드 커넥트는 창작자와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광고대행사 등을 이어줘 협업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쇼핑 커넥트'와 단기간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공동구매' 기능까지 순차적으로 추가하며 창작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계속 넓혀왔다.
올해 6월에는 '네이버 메이트'라는 새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는 AI 브리핑에 얼마나 자주 인용됐는지,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문성은 어느 정도인지, 활동은 얼마나 꾸준한지 등을 종합해 매달 약 3,000명의 창작자를 뽑아 연간 총 200억 원 규모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기본으로 월 30만 원이 지급되며, 분야별 상위 10명 우수 창작자에게는 월 300만 원, 각 분야 최상위 1명에게는 월 1,000만 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결국 애드포스트는 광고 수익, 브랜드 커넥트는 협업 수익, 네이버 메이트는 전문 창작 활동을 각각 뒷받침하면서 창작자가 다양한 경로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부문장은 AI 시대에는 창작자의 직접 경험과 전문성이 담긴 콘텐츠가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되며, 네이버는 창작자를 블로그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검색을 통해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이용자와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애드포스트와 브랜드 커넥트, 네이버 메이트 같은 프로그램으로 창작자의 수익과 활동을 계속 뒷받침해왔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익과 지원 기회를 늘려 좋은 콘텐츠가 다시 창작자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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