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연출 이대경 정광수 극본 구지원)은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운명 복원 리벤지극이다.
7일 제작진이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한 여자의 뒤틀린 욕망이 주변 인물들의 삶을 집어삼키는 과정이 압축적으로 담겼다. 특히 모든 비극의 시작점에 선 주미란(장서희 분)의 파격적인 변신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주미란은 청마그룹 부부 김정선(윤해영 분)과 강영훈(유태웅 분)의 행복을 목격한 뒤 그들의 삶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욕망을 품는다. 과거를 지우고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그는 옛 친구 박희정(서유정 분)과 재회한 뒤 아이마저 외면하는 잔혹한 선택을 하며 주변 인물들의 운명을 뒤흔든다.
주미란이 설계한 욕망의 덫은 평범하게 살아가던 고은설(전혜원 분) 인생까지 송두리째 무너뜨린다. 차석진(설정환 분), 강해라(주새벽 분)와 얽힌 뒤 위기에 내몰린 고은설은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야? 나 진짜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이거든”이라며 절박한 감정을 터뜨린다.
결국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쓴 고은설은 모든 것을 잃지만 출소 후 복수를 다짐한다. 그는 “나 이렇게 만든 사람 반드시 찾아내서 죗값 치르게 할 거야. 이제 되찾을 시간이야”라고 선언하며 자신 인생을 되찾기 위한 반격에 나선다.
무엇보다 주미란이 버티고 있는 청마그룹으로 직접 뛰어든 고은설 행보는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정면충돌을 예고한다. 청마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강해라는 “다른 건 몰라도 청마에는 절대 들어올 수 없어”라고 경고하지만, 고은설은 “딱 기다려. 내가 제대로 보여줄 테니까.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맞서며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린다.
영상 말미 증오와 복수가 폭발하는 장면들이 빠르게 교차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주미란이 설계한 욕망의 덫 끝에서 어떤 진실이 드러날지, 고은설이 빼앗긴 운명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욕망의 덫’은 10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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