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출시 7주년을 맞아 전용 클라이언트 도입과 언리얼 엔진 전환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라이엇게임즈는 7일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TFT 와일드 팬페스트’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지난 7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기술 개편, e스포츠 방향성 및 오프라인 행사 계획 등을 밝혔다.
‘TFT’는 지난 2019년 출시 첫 주말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 30% 이상이 플레이한 게임으로 오토 배틀러 장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TFT’ 유저 수는 4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한국은 모바일 유저 비중이 PC를 넘어선 이후에도 2년 연속 최고 성장률을 경신 중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상승세를 발판 삼아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오는 10월 9일 ‘TFT’를 기존 ‘리그 오브 레전드’ 클라이언트에서 분리해 전용 PC 클라이언트로 독립한다. 아울러 장기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그래픽 엔진을 언리얼 엔진으로 전환, 개발 효율과 그래픽 품질, 피드백 반영 속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TFT’ e스포츠 분야는 누구나 최고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오픈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저변을 넓힌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e스포츠 시범 종목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유저와의 소통 창구도 강화된다. 단일 게임 IP(지식재산권) 최초로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오는 17일까지 개최되는 ‘TFT 와일드 팬페스트’를 시작으로 유저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신규 세트 미리보기와 라이브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는 8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TFT 코리아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된다. ‘TFT 와일드 팬페스트’ 종료 이후에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와일드 리프트’와 ‘리프트바운드’ 등 라이엇게임즈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연계 팬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현장을 방문한 라이엇게임즈 브리짓 브레넌 TFT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총괄, 아만다 잭슨 TFT 소셜 미디어 리드, 김준우 TFT 한국 퍼블리싱 리드, 정하림 TFT 커뮤니티 매니저가 미디어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Q: TFT 코리아 인비테이셔널 e스포츠 대회 라인업을 보고 많이 놀랐다. 이번 행사를 세계 올스타급 라인업으로 구성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가?
김준우: 행사를 준비하면서도 과연 가능할까 싶었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팀들이 도와주셨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각 지역 라이엇게임즈 직원들이 커뮤니티와 활발히 소통했고 선수들도 섭외 요청에 흔쾌히 응해줬다. 세계 최고 정상급 선수들의 실력을 한국 유저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보여드리고 생중계를 통해서도 열기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
Q: 한국 커뮤니티의 의견이 실제 게임 콘텐츠나 개발에 영향을 미친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브리짓 브레넌: 한국은 커뮤니티 활동이 매우 활성화된 지역이라 공감대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트를 개발할 때 각 지역의 현지 의견과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테스트 기간에도 선수나 커뮤니티의 다양한 의견을 수집해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 팀에 전달하고 있다.
김준우: 상품 개발 측면에서도 글로벌 팀과 내부 논의를 많이 진행한다. 최근 추가된 포털 중 ‘삼겹살’ 모양 포털이 있는데, K-바비큐 문화를 모티브로 한 상품이다. 한국의 문화적 요소가 담긴 상품인 만큼 비주얼적 어색함이 없는지 내부적으로 사전에 많이 논의하고 검토 과정을 거쳐 출시했다.
Q: 언리얼 엔진 전환과 별도 클라이언트 오픈은 큰 변화다. 오는 10월 9일에 장식물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가 한 번에 전환되는 것인지 아니면 베타 테스트나 단계적 절차를 거쳐 전환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아만다 잭슨: 내부적으로 원하는 수준까지 콘텐츠를 다듬기 위해 개발진이 힘쓰고 있다. 테스트 기간을 길게 가져가며 준비 중이다. 해당 이슈와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추가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공유하겠다.
Q: ‘TFT’가 언리얼 엔진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18.1 버전부터 macOS 지원이 일시 중단된다는 발표가 있어 유저들의 혼란이 있었다. 대략적으로 언제쯤 macOS 지원이 복구되는지 궁금하다.
아만다 잭슨: 현재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세부 일정은 없지만 순차적으로 기존 제공 기능들을 다시 지원할 예정이다. macOS 지원은 당연히 진행될 것이며 추후 추가 정보가 정리되는 대로 전달하겠다.
Q: 지하 1층부터 현장 대기열이 형성되고 있다. 사전 예약 마감 등 현장 열기를 예상했는지 구체적인 예약 지표나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정하림: 최대한 많은 플레이어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슬롯을 넉넉히 확보했음에도 무대 행사는 오픈 직후 매진됐고 현장 체험존 예약도 10분 이내로 마감됐다. 아쉽게 기회를 놓친 분들을 위해 현대백화점 측과 논의해 현장 등록 수량을 소폭 확장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플레이어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
Q: 유통, 쇼핑 공간인 더현대 서울에서 게임 팝업 행사를 유치하기까지의 과정과 양사의 협업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김준우: 지난해부터 긴 시간 논의를 진행해 왔다. 현대백화점 측에서 협업에 적극적이었고 내부 관계자분들 중에서도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 대화가 수월하게 풀렸다. 랜드마크 공간을 선뜻 내어준 덕분에 쾌적한 환경에서 유저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Q: 마지막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아만다 잭슨: 서울을 처음 방문했는데 커뮤니티와 특별한 이벤트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질문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TFT’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브리짓 브레넌: 한국은 매우 열정적인 커뮤니티를 가진 특별한 국가다. 직접 현장에서 ‘TFT’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할 수 있어 영광이다.
김준우: T‘FT’가 출시된 지 7년이 됐다. 지난 7년간 소중한 피드백과 사랑을 보내준 플레이어 덕분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공간을 제공해 준 현대백화점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정하림: 유저들의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현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라며 오는 8월 말 출시될 신규 세트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송진원 기자 jin1@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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