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주택 공급 절벽은 박원순 탓"…與 지적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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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주택 공급 절벽은 박원순 탓"…與 지적에 반박

이데일리 2026-08-07 14:5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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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에 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과거 박원순 전 시장 시절에 대규모 정비구역을 규제하는 등 여권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금의 공급 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국민들께서 모르실 것이라 생각하느냐”며 “재개발·재건축을 ‘투기’로 여기고 정비사업을 멈춰 세운 것이 누구였느냐”고 했다.

앞서 이날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당시 주택 착공 건수가 현저히 줄고 3기 신도시 건설도 미적거리며 주택 공급을 미뤄온 것을 모두 잊었느냐”며 “오세훈 서울시장 또한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으로 시장의 혼란을 부추긴 장본인이 이제 와 정부를 공격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과거 민주당 시정 때 정비사업을 축소한 결과로 지금의 서울 공급 부족이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그로 인해 서울의 공급 기반을 무너뜨린 것은 분명히 박원순 시장이었다”고 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 시장 10년간 389개 재개발·재건축이 해제돼 43만 가구에 달하는 공급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급의 씨를 말린 것도 모자라 제초제까지 뿌려놔 그 결과가 최근의 공급 절벽인데 그 책임을 돌리려 하니 적반하장이 도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가 막힌 것은 대통령과 민주당이 ‘재개발·재건축은 공급 효과가 약하고 오히려 멸실이 우려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지금도 민주당은 데이터로 드러난 팩트를 부정하면서까지 서울시의 정비사업을 막고 있으면서 적반하징이냐“고 했다. 오 시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3년간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의 순증 물량을 분석한 서울시 자료를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재개발은 27.4%로 7000가구, 재건축은 44.2%로 1만3000천가구가 늘어났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그렇다면 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는 신속통합기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약을 내세우며, 정비사업을 ’착착‘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느냐“며 ”지금의 공급 절벽 책임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를 상황에 적반하장식 남탓과 왜곡된 주장을 되풀이 할수록 공급에 진정성이 없다는 사실만 분명해질 뿐이다“고 했다.

아울러 ”여론의 회초리를 피할 궁리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정비사업을 기다리는 시민들과 현장의 절절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라“며 ”국민은 말이 아니라 실제 공급이 진행되는 것을 보시길 원하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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