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돌려차기 실언’ 서범수·진종오 징계 절차 개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힘 윤리위, ‘돌려차기 실언’ 서범수·진종오 징계 절차 개시

일요시사 2026-08-07 14:33:38 신고

3줄요약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에 본격 착수한 데 이어, 최근 ‘돌려차기 실언’ 논란을 빚은 서범수 의원까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윤리위는 이날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징계 절차가 개시된 조경태·진종오·권영진 의원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질의서를 발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박덕흠 국회부의장 낙선 요청 의혹, 권 의원은 정점식 원내대표와의 물리적 충돌, 진 의원은 과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출마 지원 등을 이유로 각각 제소된 상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간담회에서 부적절한 농담을 주고받은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도 공식화됐다.

서 의원이 피해자 앞에서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발언하고 진 의원이 이에 호응한 것을 두고 당 지도부는 “언행의 심각성에 공감한다”며 윤리위 차원의 엄중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진 의원은 기존 징계 절차에 이어 추가 징계 절차도 밟게 됐다.

친한(친 한동훈)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번 징계 논의가 계파적 편향성에 기반하고 있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대표적인 비교 사례로 거론되는 것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당시 정몽규 전 회장에게 “더 잘 배려해드려야 하는데 송구하다”는 문자를 보낸 윤용근 의원 건이다.

친한계인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 이후 취재진과 만나 “축협 청문회 문자 건도 문제가 있었음에도 쑥 들어갔다”며 특정 인사들만 윤리위 문턱에 세우는 형평성을 지적했다.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역시 SNS를 통해 “징계의 생명은 공정성과 형평성”이라며 윤리위의 독단적 운영을 비판했다.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인 김진주(가명)씨가 직접 “누구도 징계받길 원치 않는다”는 자필 편지를 남겼음에도 징계를 강행하려는 지도부의 의도에 강한 의구심을 표하는 모양새다.

당 안팎에선 이번 사안을 계파 갈등의 소재로 삼는 것에 대한 비판과 우려도 만만치 않게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윤리위 내부의 균열도 심상치 않다. 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과 황경선 위원은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5인 체제로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앞서 이들은 윤민우 위원장이 징계 논의 내용을 외부인과 사전에 공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징계 당사자인 조 의원도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한 윤리위는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당무감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결국 당 지도부가 기강 확립을 명분으로 친한계를 향한 징계의 칼날을 세울지, 아니면 공정성 시비와 계파 갈등 격화를 우려해 수위 조절에 나설지에 따라 향후 당내 역학 구도는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징계 여부와 수위에 대한 윤리위의 최종 판단은 소명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순경 판가름날 예정이다.

<jungwon933@ilyosisa.co.kr>

 

Copyright ⓒ 일요시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