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7일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해 연일 비판을 가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맹공을 가했다. 이와 함께 당 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종합적인 주택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시장은 지난 2월 토지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으로 시장의 혼란을 부추긴 장본인"이라며 "이제 와서 정부를 공격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지난 6일 오 시장이 주최한 부동산 관련 토론회에서 '정부 세제 개편안으로 전월세 시장 불안과 공급 위축으로 이어진다', '21세기 고려장', '배 아픈 사람들을 위한 대책'이라는 비판하기 위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의 주택 공급 절벽 현상은 오 시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서울시의 아파트와 빌라 착공 물량은 2023년부터 3분의 1 토막이 났다"고 지적했다.
또 "오 시장의 발언을 살펴보면 향후 서울시내 유휴 부지나 그린벨트, 녹지 등을 통한 공급에 있어 정부와 엇박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역시 "서울시 주택 공급 절벽의 원인은 오 시장이다. 가짜 공급 말 잔치를 멈추고 진짜 공급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공세를 가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공급의 촉진자가 아니라 공급의 억제기로 불릴 만하다"며 "본인이 못한 공급을 정부가 하겠다는데 그것마저 막아서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수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세제 개편안은 초고가 주택 및 비거주 다주택에 대한 과세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과세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당 내 '주택시장 안정화 TF'를 중심으로 세제·금융·공급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주택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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