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산림청의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방제 시기와 방법의 제약이 일부 완화되면서 보다 신속한 피해목 제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평군은 지난 5일 산림청으로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최근 재선충병 발생이 빠르게 늘자 주민 생활환경과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감염 의심 지역에 대한 예찰과 표준지 조사를 지속해왔다. 조사 과정에서 감염 피해목으로 추정되는 소나무가 3만여 본 이상 확인되자 지난 5월 산림청에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그동안 군은 주요 산림보호지역을 중심으로 예방나무주사와 단목벌채, 수종전환, 드론 방제 등을 병행해왔다.
이번 지정으로 연중 방제가 가능해지고 잔가지 처리 절차도 일부 완화되면서 현장 대응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다만 생활권 주변의 감염목을 연중 제거하는 경우에는 민가와 도로, 전선 인근 등 쓰러질 경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나무에 한해 방제가 이뤄진다.
군은 앞으로 특별방제구역 운영 기준에 맞춘 방제계획을 마련하고 산림청 국비 확보에도 나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특별방제구역 지정으로 감염목을 보다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산림환경을 보전하고 군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의심목이나 피해목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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