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쉼터 운영 연장, 취약계층 물품 지원,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 등을 아우르는 ‘2026년 여름철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7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응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 부서 간 비상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48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8개소는 폭염 취약 시간대 이용 편의를 위해 평일 운영 시간을 연장했으며, 1개소는 주말에도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또 건널목과 보행로 등에는 그늘막 13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5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 시설 11개소를 교체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폭염 취약계층과 야외 근로자 대상 보호 대책도 대폭 강화했다. 과천시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우양산, 모자, 냉토시 등으로 구성된 폭염 예방키트 1천800개를 제작해 복지기관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했다.
아울러 오는 14일까지 관내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진행해 휴게시설 설치 여부와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 식수 비치,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에는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인 꿀벌마을을 찾아 전기·가스시설 및 소방시설을 점검하며 폭염으로 인한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시는 재난 문자와 공식 누리집,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물 자주 마시기, 오후 2∼5시 야외 활동 자제하기 등 ‘폭염 예방 국민 행동 5대 수칙’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폭염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자연 재난인 만큼 사전 대비와 현장 중심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건설 현장 및 화재 취약지역 안전 점검까지 빈틈없이 추진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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