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임시영업 재개…마트노조 "시민들 '장보기'로 10만 일자리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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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임시영업 재개…마트노조 "시민들 '장보기'로 10만 일자리 지키자"

프레시안 2026-08-07 12:59: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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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회생 기회를 얻은 홈플러스가 7일 임시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시민들에게 홈플러스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정치권 등에는 건전한 인수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과 함께 '홈플러스 살리기' 기자회견을 열었다.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10시 전국 67개 점포에서 임시 영업을 재개했다. 이후 보완, 점검 등을 거쳐 오는 13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안수용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지난 15개월 동안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잠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며 "우리를 지켜주고 다시 일으켜 세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연대, 홈플러스를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목소리 내주신 시민사회단체와 국회와 정부의 노력 덕분에 마침내 닫힌 문을 다시 열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안 지부장은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린다. 장보기가 필요할 때 가까운 홈플러스를 찾아달라"며 "한번의 장보기가 한 명의 노동자에게 희망이 되고, 한 가정의 생계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호소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홈플러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달라"며 "무엇보다 투기자본이 다시는 노동자의 삶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삼지 못하도록 제도를 바로세우고 홈플러스를 책임있게 성장시킬 건전한 인수자를 찾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회의원들도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홈플러스를 살려야 된다. 홈플러스 경영진과 MBK파트너스는 더 이상 안 되면 청산할 수 있다는 생각하지 말라. 이제 살리는 길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그는 "좌고우면하지 말라"며 "청산에 대비해 실업대책 같은 것 세우지 말고 어떻게든 홈플러스를 살려야 된다는 한 방향으로 강력한 정책의지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여러분의 작은 실천으로 우리 이웃의 일터를 지킬 수 있다"며 "여러분이 미는 카트 하나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홈플러스가 임시 개장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과 마트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오늘부터 정상영업! 우리동네 홈플러스 우리가 살려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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