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는 8월에는 밖에서 식사하는 일도 부담스럽다. 이럴 때 감자를 삶아 으깨면 집에서도 레스토랑식 뇨끼를 만들 수 있다.
감자 반죽은 한 입 크기로 빚어 익히고, 표고버섯과 양송이버섯은 곱게 갈아 생크림에 끓인다. 쫀득한 뇨끼에 짙은 버섯 향이 밴 크림소스를 곁들이면 근사한 한 접시가 완성된다.
감자 손질 먼저
2인분 기준 중간 크기 감자 3~4개를 준비한다. 감자는 껍질을 벗긴 뒤 비슷한 크기로 잘라 냄비에 담는다. 감자가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 한 꼬집을 넣어 푹 익힌다.
젓가락이 가운데까지 부드럽게 들어가면 물을 버린다. 냄비를 약불에 다시 올려 1분가량 흔들며 남은 수분을 날린다. 익힌 감자는 뜨거울 때 곱게 으깬다.
밀가루는 조금씩 넣기
으깬 감자에 달걀노른자 1개와 파마산 치즈 2큰술, 소금 한 꼬집을 넣는다. 밀가루 100g은 한꺼번에 붓지 말고 두세 차례 나눠 넣는다.
주걱으로 가볍게 섞은 뒤 손으로 몇 차례 접어 반죽한다. 손에 심하게 달라붙지 않고 모양을 잡을 수 있을 때 반죽을 멈춘다.
도마에 밀가루를 얇게 뿌린 뒤 반죽을 길게 굴린다. 두께 2cm가량의 막대 모양으로 만든 다음 2cm 간격으로 자른다. 자른 반죽은 포크로 살짝 눌러 홈을 낸다.
뇨끼는 팬에 앞뒤로 굽기
팬에 올리브오일 1큰술과 버터 10g을 넣고 중약불로 달군다. 빚은 뇨끼를 서로 붙지 않게 올린 뒤 뚜껑을 덮고 3분가량 굽는다.
아랫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다시 2~3분 굽는다. 겉면은 노릇하고 가운데까지 따뜻하게 익으면 접시에 덜어둔다. 불이 세면 겉만 빠르게 탈 수 있어 중약불을 유지한다.
표고·양송이버섯 곱게 갈기
표고버섯 3개와 양송이버섯 6개는 밑동을 다듬고 얇게 썬다. 양파 4분의 1개와 마늘 1쪽도 잘게 썬다.
팬에 버터를 녹인 뒤 양파와 마늘을 먼저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버섯을 넣고 중불에서 익힌다. 버섯에서 나온 물이 줄고 표면이 갈색으로 익을 때까지 볶는다.
볶은 버섯은 우유 100ml와 함께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생크림과 파마산 치즈로 농도 맞추기
간 버섯을 팬에 다시 붓고 생크림 200ml를 더한다. 약불에서 저어가며 끓이다가 파마산 치즈 3큰술을 넣는다.
소스가 주걱에 얇게 묻을 만큼 걸쭉해지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너무 되직하면 우유를 한두 큰술씩 넣어 풀어준다.
구운 뇨끼를 소스에 넣고 약불에서 1분가량 섞는다. 소스가 뇨끼 표면에 고루 묻으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는다. 파마산 치즈와 후춧가루를 뿌려 마무리한다.
버섯크림 뇨끼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중간 크기 감자 3~4개, 밀가루 100g, 달걀노른자 1개, 파마산 치즈 5큰술, 표고버섯 3개, 양송이버섯 6개, 양파 4분의 1개, 마늘 1쪽, 생크림 200ml, 우유 100ml, 버터 20g, 올리브유 약간,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순서
1. 감자 500g을 삶아 뜨거울 때 곱게 으깨고 넓게 펼쳐 김과 수분을 뺀다.
2. 으깬 감자에 중력분 50g, 치즈 30g, 소금 2꼬집, 달걀물 절반을 넣고 가볍게 섞는다.
3. 반죽을 길게 밀어 2cm 길이로 자르고 포크로 홈을 낸다.
4. 팬에 올리브오일 1큰술과 버터 10g을 넣고 뇨끼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5. 버터 15g에 양파 1/2개를 볶고 소스용 버섯 절반을 넣어 센 불에서 갈색이 나게 볶는다.
6. 생크림 250ml를 넣고 3분 끓인 뒤 핸드블렌더로 곱게 간다.
7. 올리브오일 1큰술에 마늘 2쪽과 남은 버섯을 볶고 버섯크림 베이스를 넣는다.
8. 우유 50ml나 물 30ml를 나눠 넣어 농도를 맞추고 불을 끈 뒤 트러플오일 1작은술을 넣는다.
9. 접시에 소스를 담고 구운 뇨끼를 올린 뒤 치즈와 트러플오일을 더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감자는 뜨거울 때 으깨야 덩어리가 적게 남는다.
→ 밀가루는 50g부터 넣고 반죽이 많이 붙을 때만 조금씩 더한다.
→ 버섯은 팬 바닥에 갈색 자국이 생길 정도로 볶아야 소스 맛이 진해진다.
→ 트러플오일은 불을 끈 뒤 넣어야 향이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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