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운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행복도시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시 고운동이 '맥도날드 1호점'과 '시립박물관(향토유물박물관)' 오픈에 힘입어 보다 나은 정주 여건을 맞이한다.
7일 세종시 및 김재형(고운동) 의원실에 따르면 맥도날드 1호점(세종 DT점)은 오는 10월경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당초 2027년 11월보다 1년 가까이 앞당긴 개점이다.
위치는 고운동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장군면 봉안리 입지로, 가장 가까운 2단지 기준으론 약 2km 떨어져 있다.
한국 맥도날드 유한회사는 지난 2월 20일 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제2종 근린생활시설(휴게 음식점)로 건립하고 있다. 설계안은 건축 면적 318.44㎡, 연면적 514.97㎡ 규모에 지상 2층 건축물, 옥외 주차장(28대)으로 담겼다.
맥도날드 세종 1호점은 드라이브 스루(차량 안에서 주문)가 가능한 매장으로, 세종시에 처음 생기는 매장이라 눈길을 끈다.
고운동과 가까운 장군면 맥도날드 세종 1호점 건립 공사 현장. (사진=이희택 기자)
일각에선 '버거 프랜차이즈 하나에 너무 과한 반응 아닌가'란 시각도 있으나,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선 환영의 분위기가 크다.
일명 '맥날' 매장을 아이들과 가려면, 그동안 대전(12개), 청주(6개)로 원정을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김재형 의원은 "이번 주 맥도날드 본사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 준공 시점은 8월이고, 최대한 10월에 오픈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주 여건 향상에 도움이 될 요소는 하나 더 있다.
고운동 세종시립박물관 공사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2027년 상반기 문 열 '시립박물관', 새로운 기대작=시립박물관은 2021년 설계 용역 착수에 이어 여러 과정을 거쳐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LH의 공사 시행에 따른 준공 시점은 당초 2025년에서 내년 2월로 늦춰졌으나 같은 해 상반기 개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립박물관이 문을 열면, 고운뜰공원과 모두의 놀이터(2호점), 시립도서관 인프라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고운동으로 도약을 이끌게 된다.
건축 규모는 연면적 9940㎡에 지하 1층~지상 2층, 주차장 96대로, 건축비는 356억 원(토목·조경비 제외)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운영 인력은 행정·시설 등 13명, 학예·교육·보존 등 13명으로 최초 구상됐고, 박물관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에서 출토·수집된 문화재 총 3만 3533점, 기타 2000여 점의 민속품, 1만 여 점의 기록물 등이 소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조선시대 겸재 정선의 '선면산수도'와 공립 안중식의 '화조영모도십폭병풍', 근현대 화가인 운보 김기창의 '판화' 등 유물 324점, '월인천강지곡'까지 시립박물관에 이관될 예정이다.
2027년 상반기 문을 열 고운동 세종시립박물관 조감도. (사진=세종시 제공)
이 같은 자원을 토대로 세종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실과 국내·외 다양한 전시가 가능한 특별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강당, 카페 등의 다양한 기능이 갖춰진 복합 문화공간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031년까지 차례로 중앙녹지공간의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립민속박물관, 앞서 개관한 국립어린이박물관과 연계 시너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나성동 국립조세박물관과 연동면 미래엔교과서박물관, 전동면 전통장류박물관(뒤웅박고을), 조치원 한국여인생활사박물관까지 '박물관 벨트' 구축도 가능해졌다.
올해 중앙녹지공간 내 소규모 시립미술관, 2028년 연동면 장욱진 생가 기념관 및 미술관 등과도 어우러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시립박물관 개관 시점에 맞춰 시립도서관을 거쳐 벽천 광장에서 진입하는 보행 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고운뜰공원 벽천광장에서 시립박물관, 모두의 놀이터 이동을 도와줄 엘리베이터 건립 현장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고운동 고운뜰공원 전망대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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