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이 정확히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이다.
7일 LAFC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년 전, 우리는 쏘니를 만났다”라며 손흥민의 입단 1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제 이름은 손흥민입니다. 하지만 모두들 쏘니라고 부르죠”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그동안 손흥민의 LAFC 활약상이 경쾌한 비트와 함께 등장했다.
2025년 8월 7일 손흥민의 LAFC 이적이 발표됐다. 2015-2016시즌부터 무려 10년 동안 토트넘홋스퍼 소속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454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 굵직한 업적을 써 내려가며 명실상부한 구단 전설 반열에 올랐다.
월드클래스를 영입한 만큼 LAFC와 더불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전역이 시끌벅적했다. 손흥민은 LAFC 지정선수 및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이적료 2,650만 달러(약 366억 원)를 발생, MLS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합류는 세계 최대 한인 타운이 자리한 LA의 문화적 특성과 대단한 시너지를 냈다. MLS의 각종 마케팅 및 경제 창출 효과가 역대급 수치를 기록할 정도였다.
축구 실력은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유럽 일선에서 수위급으로 활약한 손흥민에게 미국 무대가 비좁아 보일 정도였다. 손흥민은 2025시즌 LAFC 후반기 반등을 직접 이끌었다. 기존 에이스 드니 부앙가와 ‘흥부 듀오’를 결성, 기록적인 득점 행진을 쏟아내면서 리그 10경기 9골 3도움을 뽑아냈다. 미국 현지 매체로부터 ‘MLS 역대 최고의 스타’, ‘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 등 대단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다만 첫 MLS컵 도전은 아쉽게 끝났다. LAFC는 서부 3위 자격으로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했다. 손흥민은 오스틴FC와 1라운드부터 밴쿠버화이트캡스와 MLS컵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까지 3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밴쿠버전에서는 멀티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는데 승부차기 때 아쉬운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도 손흥민은 LAFC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다소 바뀐 전술적 역할 때문에 전반기 리그 0골에 그쳤지만, 도움만 9회를 기록하면서 플레이 메이커의 면모를 보였다. 월드컵 소화 후 돌아온 후반기부터는 리그 4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날 선 결정력을 회복한 상태다. 올 시즌 리그 17경기 4골 10도움으로 공격 지표가 대단하다.
이 밖에도 LAFC는 손흥민의 입단 1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오피셜 포토는 물론 손흥민의 LAFC 소속 모든 득점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게재했다. 현재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39경기 18골을 넣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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