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네이버, 3조원대 실적 발판…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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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네이버, 3조원대 실적 발판…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본격화

포인트경제 2026-08-07 11:34:29 신고

3줄요약

매출 3조3888억원·영업이익 5203억원…AI 투자 속 성장세 지속
매출 16.2% 증가…감가상각 연한 조정으로 비용 효율화
엔비디아·브룩필드와 AI 팩토리 구축…'에셋 라이트' 전략 본격화
AI 브리핑·N배송·글로벌 C2C 성장…플랫폼 경쟁력 강화

네이버 제2사옥 '1784' /네이버 네이버 제2사옥 '1784' /네이버

[포인트경제] 네이버가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과 커머스·글로벌 C2C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3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대규모 인프라 선투자를 발판 삼아 NVIDIA 및 브룩필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AI 팩토리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 매출 전년 대비 16.2% 증가…감가상각 연한 6년 연장

네이버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388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오프라인 단말기(NPay 커넥트) 보급 비용과 스포츠 중계권료 인식, 인프라 선투자 등의 영향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실적 발표에 나선 김희철 네이버 CFO는 컴퓨팅 자산의 회계 처리 변경 방침을 밝혔다. 김 CFO는 "GPU와 CPU 등 컴퓨팅 자산의 실제 평균 사용 기간이 기존 상각 연한보다 더 길게 나타남에 따라 감가상각 연한을 5년에서 6년으로 변경했다"며 "이로 인해 연간 약 1000억원 수준의 비용 이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 환원책으로는 발행주식 총수의 3.1%에 달하는 자사주 490만 1094주(약 1조원 규모)를 소각했다고 덧붙였다.

△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삼각 편대 구축… 자본 부담 낮춘 '에셋 라이트' 모델

이번 발표의 중심에는 엔비디아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의 3자 파트너십이 있었다. 엔비디아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네이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와는 SPV(특수목적법인) 조성을 통한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협의 중이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독점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정식 계약 체결을 추진하며, 인프라 운영 및 고객 서비스를 전담해 에셋 라이트(Asset-Light) 구조로 자본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 규모의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2028년 200MW, 최종적으로는 기가와트(GW)급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일회성 사업 기회가 아닌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엔비디아는 장비와 생태계를, 자본 파트너는 인프라 투자를, 당사는 플랫폼 운영을 담당해 초기에 자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의 수익성과 시장 우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AIDC 수익 구조에 대한 질문에 김 CFO는 "운용사(OpCo) 마진은 초반에는 낮게 시작할 수 있으나 사업이 성숙함에 따라 두 자릿수 이상, 나아가 20% 이상의 마진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GPU 가격 하락이나 TPU 등 맞춤형 칩(ASIC) 확산에 따른 리스크 우려에 대해서는 "GPU 파이낸싱을 통해 필요 용량을 시점별로 순차 발주하는 구조이므로 구매 단가가 낮아질 뿐 수익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추론 시장 변화 역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고 전했다.

△ AI 브리핑 광고 및 N배송으로 플랫폼 본업 가속화

기존 플랫폼 사업에서는 AI 기술 결합이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6월 출시된 AI 탭은 8월 초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0만 명을 돌파했다"며 "7월 정식 출시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 광고 대비 클릭당 단가와 클릭률이 각각 30% 높고 구매 전환율은 3배 이상 개선됐다"고 성과를 전했다.

커머스 부문은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했으며, N배송 거래액은 76% 급증했다. 배송 서비스의 커버리지 확장에 맞춰 오는 10월부터는 멤버십 전용 반품 센터 운영과 새벽 배송이 정식 순차 도입된다. 이를 통해 멤버십 유입과 결제액 확대로 이어지는 유통 생태계 내 선순환 고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집행과 글로벌 C2C 급성장

파이낸셜 부문은 엔페이 커넥트 단말기 보급을 전면 배치하며 오프라인 상거래 영역 데이터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대비 3배 이상 큰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을 단말기 접점으로 흡수하고, 네이버페이 기반 오프라인 결제 규모를 5년 내 130조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수집된 온·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는 향후 사업자 대상 맞춤형 AI 솔루션 및 금융 중개 서비스 확장에 활용된다.

한편 포시마크, 소다, 왈라팝 등이 포함된 글로벌 C2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하며 전체 글로벌 영역 매출(1조 159억원, YoY +24.4%) 성장을 견인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 단일 국가 표준 플랫폼 수주와 일본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 빌딩 내 로봇 기술 상용화 등 해외 실적을 가시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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