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매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하자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방송인 홍진경. /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6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경제 콘텐츠 크리에이터 ‘최고민수’로 활동하는 박민수가 출연해 최근 반도체주 하락 배경과 투자 전략 등을 설명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진경은 모델 후배들과 함께 강연장을 찾았다. 그는 “모델 후배들인데 오늘 삼성전자, 하이닉스 강연 들으러 간다니까 따라왔다”며 주식 공부를 위해 함께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후배들도 “열심히 공부하겠다”라며 강연에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서는 최근 반도체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와 인공지능(AI) 산업, 금리, 투자 전략 등이 폭넓게 다뤄졌다.
홍진경은 최근 주가 흐름을 언급하며 최고민수에게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선생님이 사라고 해서 그때부터 사기 시작했는데 계속 빠진다”며 “왜 비쌀 때 사라고 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최고민수는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이 생긴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짚었다.
그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상장과 글로벌 투자 심리 변화 등을 반도체주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물가 및 금리 상승 우려 등도 시장을 흔든 요인으로 언급됐다.
홍진경 유튜브 캡처. /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홍진경이 주가 하락을 두고 “오늘 너무 많이 빠졌어요”라고 말하자, 최고민수는 “빠질 때는 계속 빠질 수도 있다. 주식은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답했다.
강연 말미에는 개별 종목 대신 ETF를 활용하는 투자 방법을 제안했다. 최고민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특정 종목보다 ETF 투자를 권한다며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에 집중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진경 유튜브 캡처. /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앞서 홍진경은 지난달 23일 공개된 영상에서도 가수 엄정화와 같은 종목에 투자한 뒤 손실을 보고 있다며 “그 생각만 하면 정말 눈물이 난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근 왜 흔들렸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큰 폭의 주가 상승 이후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증시 상장을 계기로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과 향후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요인 중 하나로 떠올랐다. 여기에 AI 산업의 투자 지속 가능성과 반도체 업황의 정점 통과 여부를 둘러싼 경계감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CXMT의 성장만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곧바로 약화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에도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과 함께 최근의 ‘피크아웃’ 우려가 지나치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결국 실적뿐 아니라 향후 AI 수요와 메모리 가격, 글로벌 투자 심리 등 여러 변수가 두 회사의 주가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TF란 무엇인가?
ETF는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다. 쉽게 말하면 여러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하나의 상품에 담아 놓은 펀드를 주식처럼 증권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금융상품이다. 예를 들어 여러 반도체 기업을 담은 ETF를 매수하면 특정 기업 한 곳에 투자하는 대신 여러 관련 기업에 자금을 나눠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TF의 대표적인 특징은 비교적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정 기업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더라도 다른 구성 종목의 움직임에 따라 전체 손실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 개별 기업의 주식을 하나씩 매수하지 않고도 특정 산업이나 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ETF 역시 투자 상품인 만큼 원금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반도체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ETF라면 반도체 업종 전체가 부진할 경우 가격이 함께 하락할 수 있다. 상품마다 담고 있는 자산과 비중, 운용 방식이 다른 만큼 투자 전 구성 종목과 추종 대상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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