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을 콘텐츠로”···‘상생’과 ‘마케팅’ 두 마리 토끼 잡는 플랫폼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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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을 콘텐츠로”···‘상생’과 ‘마케팅’ 두 마리 토끼 잡는 플랫폼업계

투데이코리아 2026-08-07 11:1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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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시장에서 농산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시민들이 시장에서 농산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채윤 기자 | 플랫폼업계가 전통시장 지원을 정교화하며 상생 성과와 사업적 효과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7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내 주요 플랫폼 업체들이 최근 전통시장 점포의 온라인 입점, 판매 컨설팅, 밀키트 제작 지원 등 상생을 기반으로 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쿠팡이츠는 지난해 10월 전국상인연합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프로그램은 친환경 포장재 지원, 온라인 판매 전략 컨설팅, 밀키트 제작 지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3월 서울 청량리 전통시장과 함께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 전개에 나섰다.

또한 ‘우리동네 진짜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 기획전’을 개최해 행사 기간 동안 속초관광수산시장 입점 매장을 대상으로 한 할인 쿠폰 제공과 대표 매장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시장 상인의 디지털 전환과 고객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도 지난달 기존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단골’의 지원 범위를 넓힌 개별 사장님 지원 사업 ‘단골가게’를 선보였다.

단골가게는 지역에서 알려진 가게가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카카오 서비스 활용부터 브랜드 기획,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등 사업 성장 전반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첫 사업 대상은 강원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지역 내 식음료(F&B) 분야 소상공인 중 총 10개 업체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상품 기획과 메뉴 개선을 위한 1대 1 컨설팅, 온라인 커머스 및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카카오 커머스 플랫폼 입점, 유통 플랫폼 상품기획자(MD) 연계를 통한 판로 다각화 등이 제공된다.

양현서 카카오 상생사업 성과리더는 “앞으로도 상권의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과 지역상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성장 가능성을 갖춘 개별 사장님들이 전국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전통시장이 플랫폼의 상품 다양화와 새로운 마케팅을 위한 신성장동력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통시장 지원을 통해 지역 상권의 브랜드 성장과 같은 구체적인 상생 성과를 제시할 수 있고, 기존에 찾기 어려웠던 상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3849분식’을 운영하는 상인은 쿠팡이츠 입점과 매장 리뉴얼 이후 매출이 약 10배 증가했으며 홍게 도시락 전문점 ‘예스수산’도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후 초기 대비 매출이 약 5~6배 증가하는 등 상생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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