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압수수색 이어 심판 성접대 파문까지'…대한축구협회, 이게 바닥일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1시간 압수수색 이어 심판 성접대 파문까지'…대한축구협회, 이게 바닥일까

풋볼리스트 2026-08-07 10:32:35 신고

3줄요약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수사기관의 강제수사를 받은 날, 과거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감사 내용까지 공개됐다. 현재의 각종 논란에 과거의 비위 의혹까지 겹치면서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신뢰가 다시 한번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9시부터 충남 천안의 대한축구협회 본부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약 11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이 축구협회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전력강화위원회와 국가대표 지원팀, 월드컵 지원팀 등을 대상으로 자료를 압수했으며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PC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몽규 당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 등이 협회 정관을 위반하거나 전력강화위원회와 이사회의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을 살펴볼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런 가운데 과거 대한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외국인 심판 접대 의혹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JTBC'는 6일 보도를 통해 2016년 작성된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등 비리 조사 결과'를 알렸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문체부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월드컵 및 올림픽 예선과 친선경기 등 총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을 상대로 성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의 진술과 법인카드 사용 내역, 협회 측 소명자료 등을 토대로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관계자는 외국인 심판들의 요구에 따라 접대가 이뤄졌으며 관행처럼 받아들여졌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약 15년 전 발생한 일이고 문서 보관 연한이 지나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2013년부터 안마업소와 노래방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클린카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재는 내부 관리 지침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건은 발생 시기와 성격이 다르다. 그러나 북중미 월드컵 본선 부진 이후 각종 논란과 국회 청문회까지 이어지며 비판의 시선이 커진 상황에서, 사상 첫 압수수색에 과거의 부적절한 조직 운영까지 다시 드러났다는 점은 뼈아프다. 지금이 바닥인지, 한국 축구에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온 국민들을 더 놀라게 할 일이 남아 있는지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