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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패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백화점이 실적을 견인했고, 홈쇼핑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마트와 이커머스 역시 적자 폭을 줄이며 전 사업부의 체질 개선이 이어졌다.
◇백화점이 끌고 홈쇼핑이 힘 보태
7일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850억원으로 4.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인 매출 3조4700억원대, 영업이익 830억~840억원 수준을 웃도는 실적이다.
실적 개선은 백화점 사업부가 이끌었다.
백화점 사업부는 2분기 매출 8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본점과 잠실점 등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확대됐고, 패션을 비롯한 전 상품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사업이 모두 성장했다.
백화점의 영업이익 증가 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77.6%, 해외 백화점은 309.7% 급증하며 백화점 사업부 영업이익은 119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백화점 중에서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6개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해외 사업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결 자회사인 홈쇼핑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매출은 2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등 고마진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62.7% 늘었다.
◇마트·이커머스도 회복세…체질 개선 지속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던 마트 사업도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마트는 올 2분기 매출 1조3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국내 사업은 경쟁 완화와 시그니처 PB 확대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매출이 3.5% 증가했으며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에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해외 마트는 매출 3506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베트남은 리뉴얼 점포를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인도네시아 소비심리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이커머스 사업도 손실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패션·뷰티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광고 수익이 늘면서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10억원 개선됐다.
반면 하이마트는 가전시장 침체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억원에 그치며 부진이 이어졌지만, 월별 매출은 4월 감소에서 6월 증가로 전환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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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타운화’·마트 PB 강화…하반기 성장 이어간다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한 ‘타운화(Townization)’ 전략을 고도화하고, 명동과 인천, 노원, 청량리 등 핵심 점포 경쟁력을 강화해 집객력을 높일 방침이다.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도 확대해 관광객 수요를 지속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마트는 신선식품과 PB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큰데이’ 등 정례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한편, 부산 ‘제타 스마트센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신규 출점과 점포 리뉴얼을 이어가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어우러져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뤘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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