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역사와 문화, 인물 이야기를 새롭게 정리한 ‘포천시사’가 29년 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7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지역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포천시사 발간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에 선보인 책은 전체 18권으로 추진 중인 포천시사 가운데 역사 분야를 다룬 첫 번째 결과물로 역사Ⅰ·Ⅱ·Ⅲ을 비롯해 문화유산과 인물, 지역 설화와 지명 유래 등을 담은 모두 6권으로 구성됐다.
포천의 지방사 기록이 새롭게 정리된 것은 지난 1997년 ‘포천군지’가 편찬된 이후 29년 만이다.
앞서 포천군지는 1984년과 1997년 두 차례 발간됐으며, 이번 시사는 군에서 시로 변화한 이후 축적된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체계적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편찬 사업은 2023년 포천시 승격 20주년을 계기로 시작됐다.
시는 기존 군지에 담기지 못했던 역사 자료와 문화유산, 지역 인물과 주민들의 삶을 폭넓게 조사해 포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향토사 자료로 정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포천시의회 의원, 경기도의원, 편찬 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석했다.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편찬 경과 보고와 제작 영상 상영, 발간사와 축사, 기념행사 등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에 전시된 시사 실물 도서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책장을 직접 넘겨보며 자신이 살아온 마을의 지명과 지역 인물, 문화유산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발간될 나머지 시사에는 포천의 지리와 자연환경, 정치·행정, 산업, 교육,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가 담길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시사를 읽으며 고향의 역사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포천시사가 시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 기록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발간한 6권은 연내 전자책으로 제작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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