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호르무즈 긴장·달러 강세 영향에 1420원대 중반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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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호르무즈 긴장·달러 강세 영향에 1420원대 중반 등락

직썰 2026-08-07 10:0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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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환율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7일 142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21.82원이다. 

간밤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물가 흐름에 따라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 함께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3주 연속 20만건을 밑돌며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도 다시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란은 통항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양국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8% 오른 배럴당 82.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으로 하락했던 유가가 공급 불안 우려를 다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멘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도 유가 상승 압력을 키웠다.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예멘 정부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면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예멘 정부는 보복을 예고했다. 이는 2022년 양측 휴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명 피해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환전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 달러 공급이 환율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58.51엔을 기록하며 미·일 외환당국의 공조 개입 이후 다시 158엔대로 올라섰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27% 하락한 100엔당 898.94원으로 900원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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