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6300선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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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6300선 밑으로

직썰 2026-08-07 09:5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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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7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제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6포인트(p,0.13%) 내린 6287.9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8.69p(1.09%) 상승한 6365.07로 출발한 뒤 장중 6415.6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코스피는 4.58% 급락하며 6300선을 밑돈 바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2억원, 7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35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8%, 나스닥지수는 0.06% 각각 내렸다.

이는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소속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도 이에 반응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3.8% 오른 배럴당 82.49달러로 마감했다.

기술주 흐름은 엇갈렸다. 샌디스크(-6.81%)와 웨스턴디지털(-13.03%)은 실적 발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97% 내렸다. 엔비디아(-0.10%)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1%)도 약세를 보였지만 브로드컴(0.55%), AMD(1.50%)가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33% 올랐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에도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감이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시장은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유가 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삼성전자(2.17%)와 SK하이닉스(-1.20%)의 방향성은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기(3.50%), LG에너지솔루션(2.46%), 삼성바이오로직스(0.59%), KB금융(2.1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SK스퀘어(-1.13%), 현대차(-1.25%), 삼성생명(-3.1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7p(0.64%) 내린 796.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달 3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5.95p(0.74%) 오른 807.62로 출발해 장중 814.80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줄였고,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1208억원 순매수 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2억원, 2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53%), 레인보우로보틱스(-4.39%), 주성엔지니어링(-3.00%), 리노공업(-1.64%)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1.79%), 에코프로비엠(1.76%), HLB(1.85%), 파마리서치(1.77%)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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