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뿔났다…'대한축구협회 성접대'에 극대노, 결국 꺼낸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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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뿔났다…'대한축구협회 성접대'에 극대노, 결국 꺼낸 소신 발언

위키트리 2026-08-07 09:5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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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통해 JTBC 보도로 알려진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축구협회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천박하고 후졌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문성 해설위원 / 뉴스1

박문성은 "심판에게 '우리 경기 잘 봐달라'는 식으로 접근한 것 자체가 엄청난 불법"이라며 "승부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것 아니냐. 그 불법을 요구하는 방식이 불법 업소였고, 그것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것은 개념 자체가 상실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이번 사안이 국내 문제를 넘어 국제적 파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박문성은 "만약 사실이라면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며 "'너희가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 예선에서 심판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매수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질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함께 출연한 박찬우 해설위원도 "단순히 협회 관계자가 유흥업소를 이용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AFC가 파견한 국제 심판에게 저런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차원이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박재형 캐스터는 당시 협회 관계자가 "당시에는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일"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소개했고, 이에 박문성은 "관행이라는 말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하느냐"며 "규정을 어겼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도 다 핑계는 있다"며 "잘못된 일을 두고 '다 그렇게 해왔다'는 식으로 넘어가는 문화가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박문성은 방송 말미에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것도 아주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불과 10여 년 전 일"이라며 "이런 문제가 사실이라면 한국 축구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의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실시한 대한축구협회 감사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다시 주목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약 1년 동안 국가대표팀 경기와 관련해 외국인 심판과 심판 감독관 등 약 20명을 대상으로 모두 7차례 성접대를 제공했고, 비용은 협회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등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관장하는 공식 경기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 / 유튜브 'JTBC News'

논란이 커지는 이유는 심판 접촉 자체가 국제축구 규정상 매우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국제대회에서는 경기의 공정성을 위해 참가국이 심판에게 부적절한 영향을 행사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각국 축구협회는 경기 전후 심판 접촉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방송에서는 접대가 이뤄졌다고 알려진 경기들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2011년 오만과의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2012년 카타르와의 올림픽 예선, 쿠웨이트와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그리고 세르비아·폴란드·중국 올림픽대표팀·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 등 모두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들이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은 대한민국이 사상 첫 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과정이었던 만큼 축구팬들의 충격도 적지 않았다. 물론 현재까지 당시 경기 결과가 부정하게 조작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며, 이번 의혹 역시 심판 접대 사실과 관련 절차를 둘러싼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번 사안은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도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협회는 최근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논란과 각종 운영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고 경찰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고발 사건도 수사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국제경기 심판 접대 의혹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축구계에서는 무엇보다 협회의 공식 입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시 감사보고서 내용과 실제 집행 경위, 관련자들의 책임 여부 등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해당 사안을 어떻게 바라볼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가 구체적인 공식 해명과 후속 조치를 취하길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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