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명달 기자┃검단구가 새 청사 건립을 위한 입지 선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지 선정 용역 결과, 업무14부지가 가장 높은 종합평가 점수를 받아 최적의 후보지로 제시됐다.
검단구는 6일 오후 검단구복지회관에서 '검단구청사 입지 선정 용역평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규 검단구청장을 비롯해 임원종 부구청장, 김명주,양인모 인천시의원과 최규술 부의장 및 구의원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진규 청장은 인사말에서 "새로운 검단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구청사가 최적의 입지에 건립돼 구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 수행기관은 구청사 후보지 3곳에 대한 평가 결과를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접근성, 개발 여건, 토지 매입비, 확장 가능성, 미래 성장성 등 정량·정성 평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진행됐다.
평가 대상은 ▲현재 임시청사가 위치한 도시16부지 ▲물류유통부지 ▲업무14부지 등 3곳이다.
도시16부지는 토지 매입비 약 708억 원과 기존 임시청사 철거비 약 9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연면적 약 9만6천㎡ 규모의 청사 건립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물류유통부지는 토지 매입비가 약 1,676억 원으로 가장 많이 소요되지만 연면적 약 18만㎡ 규모의 청사 조성이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용도 변경 등 선행 행정절차가 많아 사업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무14부지는 토지 매입비가 약 650억 원으로 세 후보지 가운데 가장 경제적이며, 연면적 약 18만㎡ 규모의 청사 건립이 가능해 확장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종합평가 결과에서도 업무14부지는 73.7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물류유통부지 65.5점, 도시16부지 63.7점 순으로 나타났다. 용역기관은 사업성, 경제성, 접근성, 미래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업무14부지가 가장 적합한 입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용역 결과가 최종 부지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검단구는 용역 결과와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입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단구는 지난 7월 1일 행정구역 분구 이후 독립 청사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같은 시기에 출범한 영종구는 이미 청사 부지를 확정하고 정부와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인 반면, 검단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입지 선정 단계에 들어선 만큼 향후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진규 청장은 "청사 건립은 검단구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구민들의 행정 불편을 최소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갖춘 새로운 검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검단구는 향후 부지를 최종 확정한 뒤 행정안전부 협의와 투자심사, 설계 및 실시계획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30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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