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국방·안보 정책을 이틀 강하게 비판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7일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쿠데타 방지용' 명분 사관학교 통폐합은 안보 백년대계를 흔드는 무책임한 안보 자해극"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특정 군종에 연좌제를 씌워 징벌적 정치 보복을 가하는 동안,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소신도 없이 그저 거수기 역할만 자처하고 있다"며 "안 장관은 리더십 부재와 맹목적 충성으로 안보 공백을 야기한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라"고 했다.
이어 "안 장관은 최전방 경계 실패와 탈영 논란으로 군의 신뢰를 무너뜨려 놓고도 대통령의 망국적 '군 뿌리 흔들기'에 동조해 국방 개혁을 전면 왜곡하고 있다"며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 75.6%가 안 장관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민심은 이미 들끓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준비 없는 기형적 통합 추진은 국가 안보와 군의 교전 능력을 근본부터 파괴할 뿐"이라며 "대전 한가운데 실습 환경조차 갖추지 못한 통합 학교를 세우겠다는 졸속 구상은 각 군의 야전 전문성을 말살하는 무모한 행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안보를 담보로 한 정권의 정치적 셈법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이재명 정부는 헛된 정쟁으로 군 조직을 흔드는 안보 자해를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앞서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이 대통령 정부의 대응을 겨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또다시 무모한 군사 도발을 자행했다"며 "이번 도발은 42일 만에 재개된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및 역내 평화를 흔드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일촉즉발의 안보 위기 속에서도 갈팡질팡하며 무기력한 태도로 일관하는 이재명 정권의 안보관"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 6월 전술탄도미사일과 방사포 사격, 7월 신형 구축함에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등 대한민국을 직접 겨냥하는 무력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여전히 안일한 인식과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불안을 방치하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유화적인 가짜 평화와 구걸식 태도로는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며 "정부와 군 당국은 한미 미사일 방어 및 억제 태세를 즉각 강화하고, 북한의 어떤 도발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안보 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굴종적인 대북 기조를 즉각 폐기하고 '힘을 통한 평화'로 국방·안보 정책을 전면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안보 역량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맞설 것이며,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데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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