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부담에 경기·인천으로…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 4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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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부담에 경기·인천으로…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 4년 만에 최대

직썰 2026-08-07 09:4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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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오씨엘 마스터플랜 조감도. [IPARK현대산업개발]
시티오씨엘 마스터플랜 조감도. [IPARK현대산업개발]

[직썰 / 임나래 기자]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함께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경기·인천 주택시장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경기와 인천에서 사들인 아파트 비중은 각각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5월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7만865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매수한 거래는 1만2238건으로 전체의 15.5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53%보다 3.03%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2022년(18.38%) 이후 4년 만에 최대다.

인천에서도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 거래 1만4487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매수한 물량은 1465건으로 10.1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96%)보다 3.15%포인트 상승했으며 2022년(12.81%)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자 실거주 목적의 수요 일부가 인접 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7월 넷째 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2월 첫째 주(3일 기준)부터 77주 연속 상승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6.27%로 지난해 같은 기간(1.22%)의 5배를 웃돌았다.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인 6.29%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 6월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10억4000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청약 경쟁도 지난해보다 활발해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7월 인천에서는 일반공급 4162가구에 1순위 청약통장 3만5881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8.62대 1로 지난해 연간 평균인 2.7대 1의 3배를 넘었다. 2022년 연간 평균 경쟁률(14.06대 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기에서는 일부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이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공급된 ‘안양 에버포레 자연앤 e편한세상(A2BL)’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순위 80가구 모집에 4568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57.1대 1이었다.

지난 2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10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 1317건이 접수돼 평균 1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전체 계약을 마쳤다.

경기·인천의 매입 수요가 늘면서 연내 공급을 앞둔 신규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8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3BL에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는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며 일부 가구에서는 공원과 서해 조망이 가능하다.

용현학익중은 2029년 3월, 용현학익2초는 2028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은 2028년 개통 예정이며 인천발 KTX가 들어설 송도역과 GTX-B 청학역도 인근에 계획돼 있다.

GS건설과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8월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산곡6구역 재개발을 통해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0개 동, 총 2706가구 규모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산곡역이 인접해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동IC를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산곡북초와 마곡초, 산곡중, 청천중, 세일고, 명신여고, 인천외고 등이 있다. 원적산공원과 원적산체육공원, 부평구청, 신트리도서관, 롯데마트 등도 주변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92㎡, 총 1859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상동역과 가깝고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이마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부천시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 내삼미2구역 A2블록에서 ‘북오산자이 드포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125㎡, 총 15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신도시 생활권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내삼미2구역에는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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