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모잠비크 로부마 LNG 사업 원청 참여…낙찰의향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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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모잠비크 로부마 LNG 사업 원청 참여…낙찰의향서 접수

직썰 2026-08-07 09:2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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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마 LNG 프로젝트의 액화 플랜트 조감도. [Eni]
로부마 LNG 프로젝트의 액화 플랜트 조감도. [Eni]

[직썰 / 임나래 기자]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들과 함께 모잠비크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의 원청사로 참여해 본계약 체결을 위한 사전 업무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1단계’ 사업의 대표사인 엑손모빌 모잠비크(ExxonMobil Mozambique Limitada)로부터 LNG 액화플랜트 건설을 위한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선정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사이펨과 미국 맥더못, 중국 CPECC와 ‘SMDC JV’를 구성해 원청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낙찰의향서는 최종투자결정(FID)과 EPC 본계약 체결에 앞서 초기 설계 구체화와 주요 기자재 구매, 시공성 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엑손모빌 모잠비크는 해당 업무를 토대로 2026년 말까지 최종투자결정을 마치고 본계약 체결과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발주처인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Rovuma Venture S.p.A)는 북부 해상 Area4 광구의 천연가스 개발과 운영을 위해 설립된 현지 법인이다.

엑손모빌과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기업 ENI, 중국 CNPC가 참여한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MRV)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모잠비크 국영석유기업 ENH와 한국가스공사, 아부다비 국영 에너지기업 XRG는 각각 10%씩 참여한다.

로부마 LNG 1단계 사업은 연간 1860만톤 규모의 LNG 생산설비와 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액화설비는 가스터빈 대신 전기모터로 가동하는 전기구동(e-driven) 방식으로 설계된다. 사업주는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운영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상업 가동과 첫 시운전 목표 시점은 2031년이다.

LNG 액화플랜트는 영하 162도 이하의 극저온 공정 제어 기술이 필요한 분야로 미국 벡텔과 맥더못, 일본 JGC와 치요다, 이탈리아 사이펨 등 일부 업체가 시장을 주도해왔다. 국내 건설사들은 주로 하도급 형태로 시공 업무에 참여해왔다.

대우건설은 2020년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 사업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청사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에도 공동 원청사로 참여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낙찰의향서(LOI) 접수는 하도급 수준에 머물던 국내 건설사의 한계를 완전히 탈피해 글로벌 EPC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가스전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중앙가스처리시설(CPF)을 비롯해 LNG 액화플랜트와 인수·저장시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등 LNG 공급망 전반의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울산 북항 LNG 터미널(코리아에너지터미널) 1·2·3단계 건설공사를 마쳤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시공한 LNG 저장탱크는 총 25기다.

해외에서는 파푸아뉴기니와 러시아 사할린, 나이지리아 등의 LNG 액화플랜트 사업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모잠비크 사업을 비롯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북미 등에서 추가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말 예정된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FID)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설계·구매 단계부터 지원할 것”이라며 “EPC 본계약 전환 시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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