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서울 곳곳의 물놀이 시설이 시민들의 여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공원에서 운영하는 무료 물놀이터는 물론, 한강공원의 수영장과 물놀이장까지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가까운 피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서울맵을 활용하면 집 근처 물놀이장의 위치와 운영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무료 물놀이터, 가까워서 더 반갑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물놀이터는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부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바닥분수와 조합놀이대, 물놀이 분수, 샤워시설 등을 갖춰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표 시설로는 서울식물원 물놀이터(강서구)가 있다. 대형 꽃 조형물과 분수가 어우러져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영등포공원 물놀이장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오동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숲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여름철 인기 명소로 꼽힌다.
이 밖에도 현충근린공원 물놀이장, 다락체육공원 물놀이장 등 자치구별 특색 있는 시설들이 운영되고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한강 수영장,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
색다른 물놀이를 원한다면 한강공원 시설이 제격이다.
올해 운영되는 한강 물놀이 시설은 뚝섬·여의도 수영장,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모두 6곳이다. 운영 기간은 6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이며, 대부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광나루와 양화 물놀이장은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시설마다 매력이 다르다
뚝섬 수영장은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설 가운데 하나다. 유수풀과 4m 높이의 아쿠아링, 성인풀과 어린이풀, 유아풀까지 갖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여의도 수영장은 워터파크를 연상시키는 아쿠아링과 선탠장이 마련돼 있으며,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잠실 물놀이장은 인피니티월을 갖춘 '원더풀'과 유아풀, 조형분수, 자연형 계류가 조성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광나루 물놀이장은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했다. 패밀리풀과 유아풀, 계류를 갖췄으며 암사생태공원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난지 물놀이장은 한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인피니티풀 형태로 조성돼 사진 명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양화 물놀이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기 좋고, 목재 데크 쉼터와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조성돼 있다.
저렴한 이용료도 인기 비결
한강 수영장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만 6세 미만은 무료이며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와 65세 이상, 장애인 등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예매와 현장 구매가 모두 가능하다.
물놀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올해 한강공원에서는 물놀이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뚝섬 수영장에서는 야간 통기타 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리고,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한강뮤직 퐁당' 워터 콘서트가 진행된다.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줄타기 체험 공연이 운영돼 물놀이와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방문 전 이것만은 확인
서울시는 물놀이장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CCTV와 의무실을 운영하며 수질도 매일 점검하고 있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일시 중단될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스마트서울맵이나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하고,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이용해야 더욱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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