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라리아 환자, 작년 절반 수준…올해 크게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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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라리아 환자, 작년 절반 수준…올해 크게 줄 듯

연합뉴스 2026-08-07 09:2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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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올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7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는 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168명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매년 7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1∼7월 발생한 환자도 2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6명의 64% 수준이다.

말라리아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1∼7월 211명에서 130명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전국 말라리아 환자 601명 중 332명이 경기 지역에서 발생했다.

7월에 이어 환자 발생이 많은 6월의 경우 지난해 97명에서 79명으로 줄었으며 8월도 지난해 107명에서 이날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만 3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400명 안팎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드론 활용 말라리아 방역 드론 활용 말라리아 방역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말라리아 환자는 10월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야외 활동 때 주의해야 한다.

파주와 김포에는 말라리아 경보도 발령된 상태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 모기 일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내려진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앞서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3일 김포에 경보를 발령하면서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 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위험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는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에 의해 전파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파주와 김포 등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며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은 낮은 편이다.

최근 5년간 국내 환자 발생은 2021년 294명에서 2022년 420명, 2023년 747명으로 늘어난 뒤 2024년 713명, 지난해 601명으로 감소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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