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2770억원 '어닝 서프라이즈'…B2C AI 수익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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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영업익 2770억원 '어닝 서프라이즈'…B2C AI 수익화 과제

포인트경제 2026-08-07 08:48:28 신고

3줄요약

2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35.9% 증가
톡비즈 광고와 자회사 수익성 개선 견인
B2C AI 트래픽 확보가 기업가치 향방 가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 /뉴시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 /뉴시스

[포인트경제]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2조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급증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톡비즈 광고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끌어올렸다.

톡비즈 광고 매출 14% 증가…카카오페이 41% 가파른 성장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조2303억원을 올렸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액은 64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늘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20%,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28% 늘어나는 등 톡비즈 광고 전체 매출이 14%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끌었다. 플랫폼 기타 부문 역시 카카오페이의 41%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7% 증가한 5870억원을 기록했다.

B2C AI 에이전트 역량 집중…수익화까지는 시간 필요

카카오는 실적 발표와 함께 쿠팡이츠 제휴를 공개하며 향후 B2C AI 에이전트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8조3546억원, 영업이익은 29.6% 늘어난 9996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B2B AI에 리소스를 집중하는 상황에서, B2C AI 생태계 안착을 위해서는 추론 고도화를 통한 사용자 경로 축소와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데이터 학습과 사용자 유치를 위한 비용 투입이 이어지며 실제 수익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는 5만8000원 하향

하나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낮춘 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 자회사들의 최근 주가 흐름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실적 부진에 따른 할인을 반영한 결과다.

카카오는 2028년까지 AI 커머스 수수료와 구독료, AI 검색 등을 통해 톡비즈 매출의 10% 이상인 2600억원 이상의 AI 신사업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AI 에이전트 MAU 1000만명을 목표로 제시한 만큼, 향후 공격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빠른 트래픽 확보 여부가 기업가치 반등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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